■ 신종 플루, 캠퍼스는 안전한가?
■ 신종 플루, 캠퍼스는 안전한가?
  • 권예은 기자
  • 승인 2009.11.04 13:27
  • 호수 126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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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월·목 발열 측정 꼭 받으세요

 

 

▲천안캠퍼스에서 학생이 발열 측정을 받고 있다.

  이번 달 2일까지 신종 인플루엔자로 인한 우리나라 사망자 수가 40명에 달했다. 환절기에 들어서면서 신종 인플루엔자 감염자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양 캠퍼스에서도 교내 구성원들의 안전을 기하고자 강화된 예방책을 시행할 예정이다.

  양 캠퍼스는 11월부터 매주 월요일, 목요일 건물별로 주요 동선의 출입구만 열어 발열 측정을 하기로 했다. 천안캠퍼스에서 기존에 해 오던 방식으로, 발열측정을 통과한 학생들은 스티커를 배부 받으며 스티커 부착자에 한해 건물 출입을 허가한다. 교내 구성원뿐만 아니라 학교 건물에 들어서는 사람은 모두 발열 측정를 받아야 한다. 단, 스티커 부착자는 타 건물 출입 시 중복 측정 없이 출입이 가능하다. 고열자는 병원으로 이동, 신종인플루엔자 검사를 받은 후 귀가 조치한다.

 

   죽전캠퍼스 학생과에 따르면 지난 달 30일까지 약 30명의 학생이 신종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것으로 보고됐다. 그 중 25명가량은 최근 2주 동안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 학생과는 1차적인 예방책으로 화장실과 학생식당에 각각 물비누와 손소독제를 구비하고 건물 내부 방역 처리를 해왔다. 그러나 신종 인플루엔자 감염자가 계속해서 증가함에 따라 예방책을 강화하기로 한 것이다. 따라서 각 학과별 자체적으로 시행해왔던 발열측정을 11월 5일부터 의무화한다. 매주 월, 목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총 13개의 출입구에서 140명의 교직원들이 교대하며 측정할 예정이다.

 

 학생과 주관이 아닌 죽전캠퍼스 도서관과 대학원은 자체적으로 발열측정을 시행하고, 기숙사 웅비홀은 9월부터 열 영상카메라 설치 및 손소독제를 구비하여 신종 인플루엔자 감염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양 캠퍼스 학생과 측은 “진단서 및 신종 인플루엔자 검사확인서를 제출하면 수업 불참에 관한 불이익이 없도록 조치하고 있으니 고열자 및 확진환자는 치료에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죽전캠퍼스 윤응구 학생과장은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철저한 개인위생관리”라며 “스스로가 조심하는 학생들의 의식 개선이 요구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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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ilver122@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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