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 유기전자 소자 분야 최고로 키워내고 싶습니다"
"우리 대학 유기전자 소자 분야 최고로 키워내고 싶습니다"
  • 권예은 기자
  • 승인 2009.12.01 16:59
  • 호수 126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죽전캠퍼스 고분자시스템공학부가 지식경제부에서 지원하는 선진기술국가 국제공동기술개발사업 ‘적층형 차세대 유기태양전지 개발’ 과제를 수주했다. 우리 대학 연구팀은 향후 4년 동안 40억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미국의 미시간대학과 공동으로 연구를 추진하게 된다. 또한 이번 과제의 연구책임자인 이준엽(고분자공학) 교수는 최근 세계 최고 효율의 ‘OLED(Organic Light Emitting Diode : 유기전계발광소자) 청색 발광 소자’ 개발에 성공하여 특허 출원 중이다. 본지에서는 세계적 수준의 유기전자소자 분야 기술로 연구 업적을 쌓은 이 교수를 만나봤다.

▲세계 최고 효율의 ‘OLED 청색 발광 소자’ 개발에 성공한 이준엽 교수.

▲ 이번에 수주한 ‘적층형 차세대 유기태양전지 개발’ 과제는 어떤 것인가요?
세계적으로 석유자원고갈 문제가 심화됨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관련 연구가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태양전지 역시 그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현재 많이 사용되는 ‘실리콘태양전지’는 외관상 보기 좋지 않을 뿐만 아니라 설치비용이 상당히 비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현재 개발 중인 차세대 유기태양전지는 실리콘 대신 유기물을 통해 만들어 그러한 단점들을 보완할 수 있습니다. 기존의 태양전지와 달리 휴대가 용이하고 필름 같은 소재로 만들어 휠 수도 있으며 여러 부분에 용이합니다.


▲ 유기태양전지 개발의 전망과 최종 목표는 무엇인가요?
유기태양전지 개발은 지금 초기 단계이고 앞으로 4, 5년 정도 후 상업화 시키는 것을 최종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유기태양전지는 앞서 말했듯이 휴대가 용이함에 따라 군사용으로도 적합하며, 또한 다양한 디자인으로 만들 수 있다는 강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차별화된 태양전지로서 새로운 시장 창출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현재 국내 친환경재생에너지 기술은 해외에 비해 많이 뒤쳐진 편으로 특히 태양전지기술 부문은 많이 낙후되어 있습니다. 이번 사업을 계기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미시간대학과의 교류를 통한 기술력 향상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 최근 세계 최고 효율의 ‘OLED 청색 발광 소자’ 개발에 성공했는데, OLED분야 기술의 유망성에 대해 들어보고 싶습니다.
OLED분야 기술은 막 태동하는 기술이라고 생각합니다. 휴대폰에서부터 시작해 국내 시장에서는 이미 자리를 잡았고 향후 확대 또한 기대됩니다. OLED 분야의 남은 과제는 크게 OLED TV(디스플레이 측면)와 OLED 조명이 있는데, 특히 OLED 조명은 형광등과 백열등을 대체할 가장 적합한 조명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조명이 하나하나의 가격은 작지만 사용률이 높아 디스플레이 시장을 능가하는 대규모 시장 형성이 기대됩니다.


▲ 앞으로의 연구 계획이나 목표를 들어볼 수 있을까요.
현재 연구팀은 기본적으로 실용화 기술 위주로 연구에 임하고 있습니다. 기업체와 연계해 실질적인 연구를 하고 있으며, 연구 개발을 통해 실제 제품화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번 과제인 유기태양전지 개발도 이제 막 발걸음을 뗐습니다. 앞으로 연구팀은 우리 대학이 OLED 분야 기술을 비롯한 유기전자소자 분야에서 최고로 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권예은 기자
권예은 기자 다른기사 보기

 silver122@dankook.ac.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