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영화제 신인여우상 박보영과 빅뱅의 탑이 만나다
청룡영화제 신인여우상 박보영과 빅뱅의 탑이 만나다
  • 이건호 기자
  • 승인 2009.12.13 06:44
  • 호수 126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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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보영(공연영화·2) 양
“선배들과 캠퍼스에 공연 포스터 붙이러 다닐 때 참 즐거웠어요”

 

▲ "사랑이 넘치는 단국대학교로 오세요. 수험생 여러분 화이팅!!"

<과속스캔들>에서 당찬 미혼모 역할을 훌륭히 소화해냄으로써 일약 스타 자리에 오른 박보영 양. 바쁜 일정 속에서도 수업과 학과 행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선후배·동기들과의 우정을 쌓아가고 있는 그녀는 단국대학교를 대표할만한 스타이다. 본지에서는 이메일을 통해 박 양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2일 제30회 청룡영화상(청룡영화제)에서 신인여우상을 받았는데 소감 한 마디 부탁합니다.

이렇게 지면으로 여러분과 만나게 되어 반갑습니다!^^ 신인여우상은 정말 못 받을 줄 알고 마음을 비웠는데 욕심을 비우니 주시더라고요. 받을 땐 잘 몰랐는데 받고 나니 ‘아 내가 정말 앞으로 잘 해야 되겠구나’라는 마음이 기쁨보다 앞섰어요.


▲박보영 하면 연예인임에도 수능시험을 쳐서 학교에 입학할 정도로 학구열이 높고 과 학생들과 잘 어울리며 열심히 학교생활에 임하는 등 좋은 평판이 자자합니다. 대학생활을 하면서 기억나는 수업은 무엇이었는지, 친한 친구는 누구인지, 캠퍼스 내에서 즐거웠던 추억은 무엇이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다들 수시로 들어온 줄 알고 가끔 편견으로 바라보는 분들도 있는데 알아주니 괜히 기쁘네요. 기억나는 수업은 전공 첫 수업이었어요. 저는 예고를 나오지 않아서 같은 꿈을 가지고 있는 친구들과 그 꿈에 다가갈 수 있는 전문 분야를 배워 본다는 자체가 너무 떨리고 설레어서 제일 기억에 남아요.
즐거웠던 추억은 저희 과가 공연영화학부인 만큼 공연 홍보를 위해서 동기, 선배님들과 함께 학교 이곳저곳에 홍보물도 붙이러 다니고 팸플릿도 만들러 다녔던 기억이 제일 즐거웠던 것 같아요. 학교에서는 동기들이랑 친해요.


▲연예인 활동과 대학생 생활을 병행하다보니 힘든 점도 많은 것 같은데요.

아무래도 학교에 열심히 나간다 하더라도 막상 영화나 드라마 촬영을 시작하게 되면 자주 빠지게 되거든요. 그럼 수업을 따라가기가 조금 벅찬 감이 없지 않아요. 하루나 이틀정도는 친구들에게 부탁해서 필기를 빌리는 방법으로 따로 공부도 해보고 밀린 필기도 따라갈 수 있는데, 그 기간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힘들어 지는 것 같아요. 그래도 저는 친구들이 잘 도와 줘서 잘 다닐 수 있었어요.


▲앞으로의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얘기 중인 작품은 있지만 정해진 게 아니라 말씀 드릴 수가 없네요. 작품과 학교를 통해서 자주 만날 수 있을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2010학년도 단국대학교에 들어오게 될 신입생들을 위해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사랑이 넘치는 단국대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ㅎㅎ
학교에 와서 공부도 열심히 해 앞으로 이루고자 하는 꿈에 한걸음 다가갈 수 있는 계기와 발판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수험생 여러분들 파이팅 ^^

 

탑(최승현, 공연영화·2) 군
“스케줄 조정해서라도 학과 MT 꼭 가볼겁니다”

▲ "훌륭한 교수님, 멋진 선배들이 많은 단국대 학교에서 함께 인생을 설계해요."

최근 KBS-2TV 드라마 <아이리스>에 출현해 그만의 독특한 헤어스타일과 의상으로 화제를 일으키고 있는 탑(본명: 최승현) 군은 단국대학교 연극영화과 08학번에 재학 중이다.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는 탑 군이지만 단국대학교에 대한 애착도 강하다. 단국대학교 축제인 ‘대동제’가 열렸던 지난 5월 19일 탑 군은 “모교를 위해 봉사하고 싶다”며 자신이 소속된 빅뱅을 단국대학교로 초청해 공연료 없이 약 20여 분간 공연하기도 했다. 본지에서는 이메일을 통해 탑 군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최근 드라마, 영화를 오가며 바쁜 한 때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최근 근황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합니다.

말씀대로 드라마 <아이리스> 촬영과 빅뱅의 일본 활동, 영화 <포화 속으로> 준비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바쁜 일정 때문에 대학생활을 즐길 시간이 없었을 것 같은데요.

지난 2년간 빅뱅활동으로 너무 바쁘다 보니 학교 친구들과 어울릴 기회가 많지 않았어요. 신입생 때는 오리엔테이션에 참여하고 싶었는데 스케줄 때문에 그러지 못했어요. 동기들, 선배님들, 교수님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지 못해 무척 아쉬웠어요. 만약에 엠티를 갈 기회가 생긴다면 스케줄을 조정해서라도 꼭 참여하고 싶어요. 미팅도 해보고 싶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 같아서^^. 앞으로는 좀 더 캠퍼스의 낭만을 즐기는 기회가 있기를 기대 중입니다.


▲단국대학교 공연영화학부를 선택하게 된 이유가 무엇이었나요.

연기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빅뱅으로 데뷔하고 난 후였어요. 선배 가수의 뮤직비디오에 출연을 계기로 막연하게 연기에 대한 동경을 갖게 됐어요. 그 후부터 좀 더 진지하게 연기를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에 좋은 가르침을 받을 수 있는 학교를 알아봤는데, 단국대학교가 훌륭한 교수님들이 많다는 이야기를 듣고 지원하게 됐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우선 <아이리스>가 마무리되면 영화 <포화속으로> 촬영에 합류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내년 1월 한국과 2월 일본에서 열리는 빅뱅 콘서트로 열심히 활동할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2010학년도 단국대학교에 들어오게 될 신입생들을 위해 한 마디 해주세요.

대학교에서는 4년은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인생이 밑거름이 될 수도 있고 허송세월이 될 수도 있습니다. 많은 자유도 주어지지만 그만큼 자신을 책임져야하는 경우도 많은 시기이니 훌륭한 교수님과 멋진 선배, 학우들이 있는 단국대학교에서 인생의 중요한 밑거름을 만드는 시간이 될 수 있길 바랍니다. 그리고 감기 조심 하세요.

 


이건호 기자 GoNoiDa@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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