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예비과정 파운데이션 코스’ 첫 시행
‘대학 예비과정 파운데이션 코스’ 첫 시행
  • 이건호 기자
  • 승인 2010.03.09 17:00
  • 호수 126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매우 만족했다(20.2%), 조금 만족했다(41.4%)

▲ ▲지난 1월 25일부터 4박 5일 일정으로 진행된 '수시합격생을 위한 대학 예비과정 파운데이션코스'의 입소식 모습. 이상만 사진기자 diplina@dankook.ac.kr

죽전캠퍼스 입학사정관팀은 지난 1월 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우리 대학 수시 합격생 158명을 대상으로 기초 학력증진 및 대학생활 적응을 돕기 위한 ‘대학예비과정 파운데이션 코스’(Foundation Course)를 시행했다. 프로그램은 글쓰기, 영어, 수학 강의와 특강, 동아리 소개와 학과 교수 및 선배와의 만남 등으로 이루어졌다.

프로그램이 끝날 무렵인 28일 입학사정관팀에서 프로그램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프로그램에 참여한 동기는 ‘앞으로의 대학 생활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45.5%)’가 가장 높았고, 프로그램에서 가장 좋았던 점으로는 ‘대학생활에 대해 알게 되었다(58.6%)’가 가장 높았다. 또 프로그램 만족도에서는 ‘매우 만족했다(20.2%)’와 ‘조금 만족했다(41.4%)’는 의견이 61.6%를 차지해 과반수가 프로그램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표시했다. 프로그램별로 보면 ‘선배(조교)와의 만남’이 ‘매우 도움이 되었다’는 의견이 41.4%로 가장 높았고 ‘동아리 소개 및 체험’이 39.4%로 두 번째로 높았다. 반면 ‘프리젠테이션 기획과 발표전략’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의견이 10.1%로 가장 높았고, ‘English Reading’이 6.1%로 그 다음을 차지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윤수진(영어영문·1) 양은 “미리 학교에 와서 지내니 나중에 적응하고 친구를 사귀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한 28일 파운데이션 코스 중 하나였던 우리 대학 음악 동아리들의 공연을 보던 윤보미(일어일문 · 1) 양은 “신기하고 재미있다”며 즐거워했다. 하지만 보완해야 할 부분도 여럿 노출됐다. 특히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진행된 장시간의 프로그램 일정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너무 힘들고 지친다”는 반응을 보였다. 일부 강의 내용이 부실하다는 지적도 있었다. 외국에서의 오랜 거주 경험이 있다는 한 학생은 영어 수업에 대해 “비효율적이었다”고 말했다. 교재로 나눠준 프린트 내용 중 일부 사소한 부분이지만 부정확하거나 틀린 내용이 있었다는 것. 또  몇몇 교수들이 강의 시간 비속어 사용 및 학생을 상대로 가벼운 표현과 비속어 사용으로 인해 인상을 찌푸리게 했다는 다른 학생들의 지적도 있었다.


이건호 기자 GoNoiDa@dankook.ac.kr

이건호 기자
이건호 기자 다른기사 보기

 GoNoiDa@dankook.ac.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