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발표는 듣는 사람에게 쉽고,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한 논리를 명확히 하는 것이 핵심
모든 발표는 듣는 사람에게 쉽고,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한 논리를 명확히 하는 것이 핵심
  • 권예은 기자
  • 승인 2010.03.18 13:40
  • 호수 126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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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나만의 학습법 최우수 김정근(컴퓨터과학·4) 군

‘2009학년도 우수학습사례 나만의 학습법’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김정근 군에게 프레젠테이션 비법에 대해 들어봤다.


“많은 학생들이 프레젠테이션 준비를 할 때 파워포인트의 시각화된 디자인에만 집중해요”라며 김 군은 안타까워했다. 김 군은 프레젠테이션에서 무엇 보다 중요한 것은 발표하고자 하는 내용의 ‘논리’인 것을 재차 강조했다. “발표의 목적은 청자에게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좀 더 쉽고 정확하게 설명하는 것이에요. 그러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요소가 바로 논리입니다.” 논리만 정확하다면 시각 자료의 디자인이 아무리 떨어지더라도 제대로 된 발표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앞서 강조했던 논리의 중요성을 바탕으로 김 군은 프레젠테이션 노하우를 공개했다. 첫째, 우선 발표하고자 하는 내용에 대한 보고서 한 페이지를 쓰고, 필요한 통계 자료, 그림, 도표 등을 수집한다. 둘째, 말할 내용 그대로의 시나리오를 작성한다. 셋째, 작성했던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직접 구성을 기술해본다. 김 군은 파워포인트를 작성하기 전에 이 세 단계를 거치면서 논리의 명확성을 기할 수 있다고 말한다. “바로 컴퓨터를 켜고 파워포인트를 만들다보면 디자인에 이끌려 논리성이 떨어져요”라며 “종이에 직접 순서, 목차, 중점적으로 말할 내용들을 적고, 생각하면서 논리를 만들어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김 군 역시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 것이 처음부터 쉽지는 않았다. 하지만 발표할 내용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을 때는 오히려 발표하는 것이 재밌었다고 한다. 즉, ‘말하고자 하는 내용에 대해서 얼마나 철저히 알고 있느냐’가 발표의 비결이라는 것이 김 군의 설명이다.

 
김 군의 이러한 프레젠테이션 비법의 결실은 공모전에서 드러났다. 2009년 제11회 대학생 유니버시아드 경제 대회 경제·정책 논술 부분에서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최우수상을 받았다.

권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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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ilver122@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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