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학기부터 강의일수가 16주에서 15주로 바뀌었다. 대학 측의 이와 같은 학사 일정 변경은 학사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수업 관리를 더 철저히 하겠다는 목적이다.
학사지원과 이병무 과장은 “작년까지 16주 체제로 운영되었던 강의일수는 너무 빡빡하다”며 빠듯한 학사 일정에 대해 말했다.
우리 대학의 지난 학사 일정은 1학기 종강 후 바로 성적 입력·확인·정정 기간이 3주에 걸쳐 이뤄지고, 이 기간 사이에 계절 학기 수업이 진행됐다. 특히 계절 학기를 듣는 대부분의 4학년 학생들은 졸업을 위한 각종 증명서들을 발급받느라 시간이 촉박하다는 것. 이에 강의일수가 15주로 바뀌면서 일주일이 당겨지고, 성적 확인 및 정정 기간을 1주 내로 진행시켜 학사 운영을 좀 더 유연하게 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과장은 “15주 체제로 바뀌는 것을 계기로 수업을 좀 더 철두철미하게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15주 범위 내에서 수업 결손을 최소화시키고 수업의 질적인 효과는 높이려 한다는 것이 이 과장의 설명이다. 따라서 수업 관리에 대한 세부적인 방안으로 모든 교·강사들이 출강표에 직접 날인하도록 진행하고 있고, 학사지원과 내 팀을 구성하여 현장 실사도 나갈 예정이다.
한편 이 과장은 “일정 변경으로 늘어난 방학 시간에 학생들이 좀 더 자기 계발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덧붙여 “학교는 영역별 콘텐츠를 개발하여 학점 인정은 되지 않는 비정규교과지만 영어, 취업관련 등 학생들에게 더 도움을 줄 수 있는 교내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