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베스트티칭어워드 선정 이데유미꼬(기악) 교수
2009 베스트티칭어워드 선정 이데유미꼬(기악) 교수
  • 권예은 기자
  • 승인 2010.04.13 14:27
  • 호수 1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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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 모두가 이해할 때까지 수업 합니다”

피아노 교수법’ 과목으로 베스트티칭어워드를 수상한 이데유미꼬(기악) 교수가 수업에서 가장 강조하는 것은 ‘전달과 이해’다. 이데유미꼬 교수는 “가르치는 것은 내가 알고 있는 지식을 단순히 전달하는 게 끝이 아니다”며 “학생들이 모두 이해할 때까지 이야기 한다”고 말했다.


‘피아노 교수법’에서 이데유미꼬 교수는 학생들에게 피아노 뿐 아니라 선생으로서 필요한 마음가짐, 악보 보는 방법, 음악 듣는 방법 등도 가르친다. 수업을 듣는 학생 중에는 피아노 가르치는 일을 하고 있는 학생들도 있어 서로 이야기 하고, 문제점을 해결해가는 방식으로 수업이 진행된다고 한다. 또한 이데유미꼬 교수는 항상 학생들이 스스로 생각 하게끔 수업을 이끌고 있다. 리포트의 경우 ‘자신의 생각이 얼마나 솔직하게 많이 들어갔느냐’가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요점이다. 현재 이데유미꼬 교수의 수업을 듣고 있는 심수정(기악·4) 양은 “사람의 인생을 좌우할 수 있는 직업은 의사와 선생님”이라며 “가르치는 일의 중요성에 대해 일깨워주신 교수님의 말씀 때문에 반성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데유미꼬 교수는 수업 준비에 있어서도 빈틈이 없다. 학부생 시절 피아노 교수법을 수강했던 신지희(기악·석사 1학기) 원우는 “교수님께서는 늘 우리들과 눈을 마주보며 수업을 진행한다”며 “어떤 자료에 의존해가며 설명해주신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수업 시작 10분 전에 출석을 부르고 정시에 수업을 시작한다”며 교수님의 철저한 수업 진행도 장점으로 꼽았다.


이데유미꼬 교수 수업은 청강생들도 많다. 정년이 얼마 남지 않는 이데유미꼬 교수의 수업을 혹시나 듣지 못할까 해서이다. 이미 수업을 들은 기악과 피아노 전공 학생들은 “후배들이 교수님 수업을 못 듣는 게 제일 안타깝다”며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이데유미꼬 교수와 제자들.

권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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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ilver122@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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