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콘크리트 탈락현상 대책 없나
인도 콘크리트 탈락현상 대책 없나
  • 이건호·박윤조 기자, 이상만 사진기자
  • 승인 2010.05.18 11:49
  • 호수 127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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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분 보수 불가능해 방치, 차량 진입 구간 아스콘으로 교체 논의 중

■ 우리 대학 시설물 점검-②인도 손상

인도 콘크리트 탈락현상 대책 없나

부분 보수 불가능해 방치, 차량 진입 구간 아스콘으로 교체 논의 중


▲ 죽전캠퍼스 가온로와 혜당관 앞 광장 사이 인도의 훼손된 모습.

   죽전캠퍼스 가온로와 혜당관·도서관·범정관 사이 인도에 콘크리트 일부가 떨어져나가는 탈락 현상이 발생해 보수 및 정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인도 콘크리트 탈락은 주로 차량 진입이 가능하도록 턱을 낮춰 놓은 부분에서 발생했는데, 축제기간 차량 진입이 많아지면서 훼손의 정도가 더욱 심해졌다. 이를 지켜보는 학생들은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박한울(경영·3) 양은 “미관상 좋지 않다”며 “파손된 지 오래된 것 같은데 학교 측은 별로 신경 쓰지 않는 것 같다”는 의견을 밝혔다.

   올해 유난히 심한 인도 콘크리트 훼손에 대해 시설관리과 측은 이번 겨울 유난히 추웠던 날씨를 원인으로 보고 있다. 시설관리과 이진국 과장은 “추운 날씨로 인해 우리 대학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콘크리트 훼손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한파에 인도 표면이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면서 콘크리트 훼손이 일어났다는 것. 또한 차량 진입 구간에 훼손의 정도가 심한 것은 인도용으로 설치된 투수콘(투수(透水) 콘크리트) 위를 차량이 자주 지나다녔기 때문이다.

   미관상 좋지 않음에도 인도 콘크리트 보수는 쉽지 않아 보인다. 이 과장에 따르면 콘크리트의 경우 보도블럭과 달리 훼손된 곳만을 부분적으로 보수하기가 불가능하다. 또 보수 구간의 크기에 관계없이 포크레인과 같은 장비 이용비용이 크기 때문에 현재 상태에서 보수를 진행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라고 한다. 따라서 조금 더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것이 시설관리과의 입장이다.

   차량 진입으로 인한 콘크리트 훼손과 관련해 총무과 정일수 주임은 “인도 차량 진입 가능 구간을 아스콘(아스팔트 콘크리트)으로 교체할 계획이 시설관리과와 논의되고 있다”고 밝혔다. 아스콘의 경우 투수콘보다 강도가 높아 차량에 의한 훼손이 덜 발생할 것이라고 한다.


이건호·박윤조 기자, 이상만 사진기자
dkdds@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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