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의 명물들☆
★축제의 명물들☆
  • 이건호 기자
  • 승인 2010.05.18 12:00
  • 호수 127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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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온로 오르기, 단음제, Miss&Mr.선발대회

가온로 오르기 대회 1위
손유진(전자전기공·2) 양

“여성스러운 이미지 신경쓰지 않았어요”

   지난 12일 열린 ‘제2회 가온로 오르기 대회’에서 전자전기공학부팀(Maze팀)은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체육교육과 팀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가온로 오르기 대회에는 팀원 중에 여성이 1명 이상 꼭 포함되어야 하는 규칙이 있다. 갖은 고생을 하며 Maze팀을 승리로 이끈 손유진(전자전기공·2) 양은 당당하고 진정한 아름다움을 갖춘 학우였다.

   체육교육과 팀을 꺾을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손 양은 “Maze가 평소에도 팀 활동이 많은 학술동아리라 팀원들과 손발이 잘 맞았다”고 설명했다. 손 양이 속한 Maze는 마이크로 로봇 학술 연구회이다. 여자로서 다소 불리한 신체구조와 달리기실력으로 남자팀원들을 따라가기가 힘들었을 법하다. 하지만 손 양은 남성 팀원들이 자신을 앞에서 끌어주고 뒤에서 밀어주어 쉽게 달릴 수 있었다며 팀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특히 Maze팀원들과의 좋은 추억을 만들기 위한 목적으로 대회에 출전했기 때문에 부담감 없이 대회를 즐길 수 있었다고 한다. 

박윤조 기자 shynjo03@dankook.ac.kr

 

놀라운 가창력, 단음제 1위
양다운(국어국문·3) 양

“음악대학 가려고 3년 준비 했었어요”

   지난 11일 열린 단음제에서 양다운(국어국문·3) 양은 유력한 우승후보였던 음악대학 후보를 제치고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가수 알리의 <울컥>을 완벽하게 불러낸 양 양은 파워풀한 가창력과 매력적인 목소리로 관객들을 휘어잡았다. 혜성처럼 나타난 그녀는, 그러나 준비된 스타였다.

   양 양은 2007년 학교를 휴학하고 3년여의 시간을 음악관련 대학을 가기 위해 준비했었다.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한다는 생각에 처음에는 그저 좋았던 양 양은 기초부터 복식호흡, 발성까지의 고된 연습과정에 무척이나 힘들어했다고 한다. 개인레슨을 받으며 자신과의 외로운 싸움을 해야 했던 그녀는 너무 힘들어 가족들 앞에서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양 양은 학생들에게 노래를 잘 하기 위해서는 부르는 것도 중요하지만 노래를 많이 듣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한다. 특히 노래를 잘 부르는 가수들이 어떻게 노래하는 지를 관찰하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이건호 기자 GoNoiDa@dankook.ac.kr

 

Miss & Mr. 선발대회 인기상
김재혁(일어일문·2) 군

"이미 내가 나가는 순간 정해져 있었다"

   지난 11일 열린 ‘Miss & Mr. 선발대회의 여러 참가자 중 김재혁(일어일문·2) 군은 유독 눈에 띄었다. 김 군은 몸짱은 아니지만 장기자랑에서 다소 과한 노출과 몸의 살들을 이용한 웨이브로 댄스가수 현아의 <Change> 안무를 익살스럽게 재현했다.

   몸짱만 출전하는 대회라는 틀을 깨고 넘치는 끼와 유머로 외모지상주의에 빠진 학생들에게 통렬한 일침을 가하는 순간이었다. 김 군은 인기상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인기상은 이미 내가 나가는 순간 정해져 있었다”며 “나였기 때문에 받을 수 있었던 것이다”라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 군은 평소 일어일문과에서 유머러스한 캐릭터로 통한다. 김 군은 사람들을 웃길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야구를 보면 타자가 10개의 공들 중에서 3개만 쳐도 강타자로 인식된다”며 “일단 개그를 많이 던지고, 던진 개그들 중에 하나라도 웃음을 유발시키면 성공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남형 기자 knh6856@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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