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사정관 전형 확대, 학생부 반영 축소
입학사정관 전형 확대, 학생부 반영 축소
  • 이건호 기자
  • 승인 2010.07.19 11:14
  • 호수 127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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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전캠퍼스 논술·수능우수자 전형 전격 도입 IT·CT인재, BT인재 전형도 신설, 모바일학과 신설

  
   단국대학교 2011학년도 신입학전형에서 죽전·천안캠퍼스는 국비지원을 받고 있는 입학사정관전형의 선발 비율을 대폭 늘리고 캠퍼스 특성화 사업의 기틀을 이룰 IT·CT인재, BT 인재 전형을 신설했다. 죽전캠퍼스에는 가히 ‘입시 개혁’이라 부를 만한 변화가 있었다. 논술우수자를 포함 총 7개 전형을 신설했으며 정시모집 나군은 모집인원 전원을 수능 100%만으로 선발한다. 또한 국제학부, 모바일커뮤니케이션공학과가 신설됐고 언론영상학부는 커뮤니케이션학부로, 컴퓨터학부는 소프트웨어학과와 응용컴퓨터공학과로 교육과정운영단위의 변화가 있다. 죽전캠퍼스는 정시모집에서 학생부 반영비율을 대폭 축소했으며, 천안캠퍼스도 수시 1·2차에서 학생부 비율을 줄이고 면접 비율을 높였다. 2011학년도 신입학전형에 대해 죽전캠퍼스 입학관리과 조병식 주임은 “과감한 변화 없이는 학교가 성장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우수한 학생선발을 위한 연구 끝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죽전캠퍼스는 수시모집에서 입학정원의 64%(1,522명)를, 정시모집에서 36%(858명)를 선발한다. 수시 1차에서는 교과성적우수자를 학생부(교과) 100%로 193명을 선발하고 면접성적우수자를 1단계 학생부 100%로 8배수 선발 후, 2단계 면접 100% 또는 학생부 40%와 면접 60%로 409명을 선발한다. 실기고사가 있는 일부 건축학과, 공연영화학부, 무용과의 경우 정시에서 수시 1차 실기성적우수자 전형으로 변경됐다. 수시 2차는 신설된 논술우수자 전형으로만 학생선발을 한다. 논술우수자 전형은 1단계 학생부 100%로 8배수 선발 후, 2단계 논술 100% 또는 학생부 40%와 논술 60%로 376명을 선발한다. 수시 1차 입학사정관전형에서는 ▲창의적인재(140명) ▲IT·CT인재(40명) ▲지역인재(100명) ▲사회적배려대상자(20명) ▲전문계고교출신자(95명) ▲기회균형선발(24명)로 총 419명을 선발한다. 신설된 국제학부의 경우 영어특기자 10명을 수시 1차에서 선발하고 정시 나군에서 수능우수자로 10명을 선발한다. 모바일커뮤니케이션공학과는 총 30명의 학생을 선발한다.

   죽전캠퍼스 정시모집의 경우 특히 변화의 폭이 커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먼저 나군은 수능우수자 전형을 신설해 예체능계를 제외한 모집인원(267명)을 수능 100%로만 선발한다. 다군의 경우도 학생부 반영비율이 전년도 40%에서 30%로 줄었다. 이로 인해 학생부 1등급과 5등급의 차이가 40점에서 20점으로 줄게 됐다. 또 과탐·직탐에 한정됐던 정시 나·다군의 탐구영역 선택 기준이 자연과학대학과 공과대학을 제외하고는 사탐·과탐·직탐·한문·제2외국어 영역까지 선택할 수 있도록 넓어졌다. 특히 인문·사회계열 탐구영역에서 한문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것은 급부상하는 중국의 국제적 위치와 해당계열에서 학문을 함에 있어서 한문의 필요성이 많이 요구되는 점 등을 반영한 것이다.

   천안캠퍼스는 입학사정관전형에서 입학정원의 11%(290명)를, 수시모집에서 54%(1,423명)를, 정시모집에서 34%(912명)를 선발한다. 수시 1·2차와 입학사정관전형을 별도로 시행하며 수시 1차에서는 학생부 20%와 면접 80%로 984명을, 수시 2차에서는 학생부 30%와 면접 70%로 439명을 선발한다. 간호학과 일반학생, 의학우수자, 기회균형선발, 의학지역우수자 전형의 경우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된다. 또 간호학과의 경우 수시 1차에서는 자연계열, 수시 2차에서는 인문계열만 응시가 가능하다. 입학사정관전형에서는 ▲진취적인재(162명) ▲충남지역인재(80명) ▲BT인재(20명) ▲취업자(18명) ▲사회적배려대상자(10명) ▲전문계고교출신자(132명)으로 총 422명을 선발한다. 2011학년도 수시모집에서는 지역배려전형이 전년도 154명에서 충남지역인재 80명, 대학소재지역고교출신자 120명, 의학지역우수자 5명으로 확대됐다. 또 면접 출제과목도 영어와 국어로 단순화 됐다.

   정시모집 나군에서는 학생부 20%와 수능 80%로 342명을, 다군에서는 학생부 30%와 수능 70%로 570명을 선발한다. 의예과와 치의예과는 학생부 10%와 수능 90%로 선발하고 해당계열 정원외 농·어촌학생 전형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된다. 기악과는 전년도 나군에서 다군으로 변경됐다.

   죽전·천안캠퍼스 수시모집 원서접수 및 전형기간은 9월 8일부터 12월 7일까지이며 정시모집은 12월 18일부터 23일까지 원서접수를 받는다.


이건호 기자 GoNoiDa@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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