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분의 강연, 그 이상
18분의 강연, 그 이상
  • 박윤조 기자
  • 승인 2010.09.29 11:41
  • 호수 128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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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공유 컨퍼런스’, TEDx 열려

18분의 강연, 그 이상


‘지식공유 컨퍼런스’, TEDx 열려


지난 18일 ‘지식의 사회 환원’을 실천하고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대학을 만들기 위해 우리 대학 학생들이 독립적으로 조직한 제1회 ‘TEDxDankook’이 죽전캠퍼스 혜당관 학생극장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는 우리 대학 최초로 지난 7월에 TED로부터 공식 라이센스를 취득한 후 열린 것이다. 본 행사는 단순한 강연회가 아닌 '지식공유 컨퍼런스'로서 이 날 약 110여명의 관객들이 참석해 7명의 연사들과 서로 공유할 가치가 있는 아이디어를 나누는 소통의 자리를 가졌다.
7명의 연사들은 각자 약 18분동안 열정적인 강연을 펼쳤다. 유재원 변호사는 ‘이 시대의 인문학’을, 디자인그룹 FF팀은 ‘ilikeseoul 캠페인’을 소개했다. 국제인문잡지 『indigo』의 박용준 편집장은 ‘얼굴’, ‘흔적’, ‘고통’ 등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원래 예정되어 있던 ‘월드샤프(#)’ 김재창 대표의 강연은 대표의 사정으로 인해 영상으로 대체되었다. 이후 아시아 다문화 공동체 학교를 운영 중인 박효석 선생, 우리 대학 고혜선(스페인어) 교수, 초등 원어민 교사 에이미칼의 강연이 이어졌다. 마지막 연사인 우리 대학 박종훈(도예) 교수(사진)는 전신을 흙물에 담근 후 도자기를 빚는 도예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모든 강연이 끝난 후 복지관 ‘키친트리’에서 약 50여명의 참여자들과 애프터파티가 있었다. 애프터파티에서는 지식공유행사의 일환으로 기획된 책 나눔 행사가 끝난 후, 참여자들이 책과 강연에 대해 이야기하고 인적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연 후 시각장애인 최진아(24) 씨는 “비록 눈으로 볼 수는 없었지만 TEDx를 직접 경험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직장인 김연진(35) 씨는 “도예퍼포먼스가 인상적이었고, FF팀의 아이디어가 발칙하고 기발했다”고 감탄했다.
이 날 강연은 트위터로 생중계되었으며 홈페이지에도 동영상이 게시될 예정이다.  ‘TEDxDankook’ 디렉터에 의하면 새 멤버를 구성하여 내년 3월 중으로는 제2회 ‘TEDxDankook’을 개최할 예정이다.


박윤조 기자 shynjo03@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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