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은 만큼 학교에 돌려준 것 뿐”
재학생들의 아름다운 기부
“받은 만큼 학교에 돌려준 것 뿐”
천안캠퍼스 황선명(행정·4) 양과 오영석(법학·4) 군이 자신들의 장학금 150만원을 학교에 기부했다. 두 학생이 장학금을 기부하게 된 동기는 교내 과 수석 및 차석 장학금을 받은 것에 이어 한국장학재단에서 주최하는 국가장학금인 ‘인문사회장학금’에도 선발되어 일정 금액을 기부하기로 한 것. 황 양은 행정학과 학생들이 9급 이상 공무원 시험을 위해 공부하는 공직 강화반에 50만원을, 오 군은 법학과 학생들의 고시반인 일현재에 100만원을 지정 기여하여 총 150만원을 학교에 기부했다. 오 군은 “고시반 학생들이 공부하는 교실이 생각보다 열악하다”며 자신이 기부한 돈이 “후배들이 공부하는 환경을 보다 쾌적하게 만드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황 양 또한 “학교에서 받은 만큼 돌려준 것뿐”이라며 “기부금이 행정학과 재학생들의 학업을 위해 좋은 방향으로 쓰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두 학생은 학생의 기부분화가 확산되길 바란다며 “우리를 시작으로 앞으로 학교에 많은 발전이 있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두 학생이 받은 ‘인문사회장학금’은 인문사회계열에 진학한 우수 학생들이 학비부담 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제도로써, 국내 4년제 대학 인문사회계열에 재학 중인 학생을 소속대학장의 추천으로 선발하는 장학정책이다.
김예나 기자 kyn0748@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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