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가시나들은 죄다 살 뺀다고 난리제? 저기 멀리 아프리카라는 곳에서는 지들도 모르게 살이 쏙 빠져가 깡 말라빠진 애기들이 천지빼까리다 아이가. 하물며 마실 물도 없어가 제대로 씻지도 못한다 카더라. 그러고 보면 우리는 참말로 행복하게 살고 있는 거데이.

   헌데 아프리카 사람들을 괴롭히는 또 한 가지는 뭔지 아나? 바로 말라리아다. 모기 때문에 옮겨지는 요 기생충 땜시로 아프리카 애기들이 고마 30초마다 1명꼴로 꼴까닥한단다. 또 만날 2천 5백만 명이나 되는 아프리카 산모들이 말라리아 감염으로 태아가 어떻게 될까봐서 맘 졸이고 있다안카나.

   우리가 불쌍한 이들을 위해 해줄 수 있는 일이 생겼다. 느그들 네이버 다 알제? 요 네이버에서 메일을 쓰거나 또 니들 많이 하는 블로그, 카페에 글 써 제끼면 ‘해피빈 콩’이라는 거 준데이. 먹지도 못하는 해피빈 콩 한 개가 100원 어치라는 거 알고 있나? 이 콩 하나하나씩 받아가 기부하면 모기장을 사다가 아프리카에 전달해준다고 하더라.

   이름은 ‘Nets Go!’라 하고 삼성전자에서 후원해주고 있데이. 지난 달 28일까지 5,637명이 참가해가 벌써 4,465,000원이나 기부했단다. 억수로 많이 한 것 같제? 그래도 아프리카 애기들 생각하면 부족한기라. 우리들도 예쁜 마음으로다가 정성을 보태면 좋지 않겠나?

   또 야들아 요번 캠페인과 병행해가 12월 31일까지 진행되는 ‘Nets Go! 킹콩대회’에서는 해피빈 콩 제일 많이 기부한 사람 1등에게는 노트북, 2등은 디지털 카메라도 준다 카드라. 니들도 한 번 노려봐라. 참여 방법은 ‘Nets Go!’ 캠페인 홈페이지(http://happybean. naver.com/donation/netsgo)에 드가서 기부 신청하면 된데이.

이건호 기자 GoNoiDa@dankook.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