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벗어나 생활하니 심적으로 강해졌다”
정민선(중어중문·4) 양은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중국 광동 공업대에서 5개월간 교환학생으로 공부했다. 광동 공업대는 광저우의 중심부에서 학교까지는 버스로 10분 거리에 있기 때문에 환경면에서는 생활하기 편한 학교였다.
정 양은 교환학생이기 때문에 전공수업은 듣지 않고, 교환학생을 위한 수업을 들었다. 광동 공업대의 수업방식은 듣기, 독해, 작문 종합 HSK(한어수평고시)를 위주로 진행되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한국과 비슷하다. 중간고사는 보지 않고 기말고사 한 번을 통해 성적을 평가하기 때문에 시험은 많이 부담된다고 정 양은 말했다. 이어 “학교의 수업을 따라가기에는 누구나 처음이기 때문에 듣기·말하기가 익숙하지 않아 어렵다”며 “하지만 한 달 정도 지나면 자신도 모르게 중국어 실력이 향상되어 수업에 큰 어려움은 없다”고 말했다.
또한 정 양은 교환학생 수업을 듣기 때문에, 여러 나라의 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듣고 기숙사에서도 같이 생활했다. 기숙사에서는 남미 학생들이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자주 춤을 췄는데 많이 시끄러워 힘들었다고 한다.
정 양은 광동 공업대로의 교환학생을 준비하는 재학생들에게 긴 옷과 짧은 옷 그리고 우산을 필히 챙기라고 말한다. 그 이유는 광저우는 여름에 더울 때는 40도를 육박하기도 하지만, 추울 때는 뼛속까지 파고드는 매서운 바람이 불기 때문이다. 또한 정 양은 “광저우는 비와 태풍이 많이 오기 때문에 우산이 필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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