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창업 성공담-수제 초콜릿 카페 운영 장충희(환경조경·09졸) 동문
취업·창업 성공담-수제 초콜릿 카페 운영 장충희(환경조경·09졸) 동문
  • 고민정 기자
  • 승인 2011.04.13 12:52
  • 호수 1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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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 없이는 성공도 없다’
취업·창업 성공담

수제 초콜릿 카페 운영 장충희(환경조경·09졸) 동문

‘모험 없이는 성공도 없다’


커피전문점 창업이 늘어나고 있는 요즘, ‘수제 초콜릿’이라는 차별화된 아이템으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청년 창업가 장충희(29) 동문. 그는 지난 3월 2일 천안 상명대학교와 호서대학교 사이에 ‘초콜릿 피그(070-4312-0278, http:// blog.naver.com/choco_pig)’라는 수제 초콜릿 카페를 열었다. 카페의 성공요인은 ‘최상의 상권’과 ‘최상의 입지’인데 비해 장 동문은 도시도 아니고 번화가도 아닌 곳에 가게를 열었다.

하지만 천안에 초콜릿 카페 전문점이 없다는 점과 대학들이 밀집된 지역이라는 점이 오히려 메리트가 되었고 약 10평 정도의 작은 공간이지만 몰려드는 손님으로 장 동문은 하루하루를 초콜릿과 씨름하며 열심히 일하고 있다. 장 동문 역시 여느 대학생들처럼 4학년 말 전공 분야의 직장에 조기 취업해 회사를 다니고 있었지만 일을 하면서 겪는 정신적 스트레스와 회의감 때문에 회사에 사표를 내고 진정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찾아 나섰다. 오래 전부터 자신만의 공간에서 경영을 하는 것을 꿈꿔왔던 장 동문은 커피숍 아르바이트 경험을 통해 얻은 노하우로 카페를 창업하기로 마음 먹었고 뭔가 더 특별한 사업을 구상하다가 수제 초콜릿 카페를 생각해냈다.

그는 회사를 그만두고 지난해 8월부터 5개월간 초콜릿 공방에서 초콜릿 만드는 법을 배우며 저녁에는 커피숍 아르바이트를 했다. 당시 부모님께는 회사를 그만둔 사실을 말하기 힘들어 비밀로 했다고 한다. 장 동문이 부모님께 이 사실을 알리게 된 것은 지난 12월, 모든 준비과정을 마치고 철저한 사업계획서를 작성해 갔을 때이다. 부모님이 가장 염려하던 것은 창업 자금에 대한 것이었는데 장 동문은 대출을 받는다고 했지만 장 동문의 사업계획서를 본 부모님은 대신 돈을 빌려 줄 테니 벌어서 갚아 나가라며 도움을 주었다고 한다.

“창업 자금에 있어서 부모님과 가족들, 그리고 대학 선·후배, 친구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는 장 동문은 조금이라도 지출되는 금액을 줄이기 위해 자신이 직접 인테리어부터 재료 구입, 홍보 등을 모두 맡아 했다. 그는 “첫 오픈 때에는 100팀 정도가 왔으며 아직 가게를 연지 한 달 밖에 되지 않았지만 벌써 단골손님이 생겨 뿌듯하다”고 말했다. 또 “한 시도 쉴 틈 없이 바빠서 몸은 힘들지만 하고 싶은 일을 하게 되어 기쁘다”며 취업과 창업의 두 갈래 길에서 자신의 선택에 대해 후회 없음을 내비쳤다.
고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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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jko921@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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