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당선 28일 개통 확정
신분당선 28일 개통 확정
  • 김상천 기자
  • 승인 2011.10.11 22:05
  • 호수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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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정자 16분 … 요금은 1,800원

강남-분당-판교 신도시를 잇는 신분당선이 오는 28일 개통을 확정지었다. 신분당선 열차가 강남-정자 간 이동에 걸리는 시간은 16분. 정자역에서 갈아타 3정거장을 거치면 우리 대학이 있는 죽전역이다. 환승 시간을 감안해도 30분이 안 걸린다.

강남구 대치동에 사는 김진솔(응용물리·1) 양은 “그동안 분당선을 타고 통학해왔는데 이제 신분당선이 생겨 훨씬 시간이 절약될 것 같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처럼 우리 대학도 신분당선 개통에 따라 서울 중심부, 판교신도시와의 이동이 빠르고 수월해져 여러 긍정적인 효과를 전망할 수 있게 됐다.

개통될 신분당선은 2005년 7월 착공 후 6년간의 공사를 마무리하고 정자-판교-청계산입구-양재시민의숲-양재서초구청-강남역까지 총 18.5km 6개 역을 경유한다. 기본요금은 교통카드 기준 1,600원으로 강남에서 정자까지(17.3km) 이동하려면 10km초과 시 5km당 100원이 추가되는 교통법에 따라 1,800원을 내야 한다. 요금 면에서는 강남-분당 간선급행버스보다 100원이 비싸다.

역간 이동시간은 2~3분이지만 도심 지역 간 거리가 긴 판교-청계산입구역에서는 5~6분이 걸린다. 최고속도는 시속 90㎞(표정속도 시속 62㎞)로 기존 지하철보다 2배 이상 빠르다. 반면 소음은 기존보다 5dB(데시벨) 낮은 80dB수준이다. 열차는 6량으로 기존 지하철 열차보다 4량이 적다.

신분당선은 국내 처음으로 기관사 없이 무인운전시스템으로 운영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모든 운행은 무선통신 열차제어 방식으로 판교역에 있는 종합관제센터에서 원격으로 자동 조정한다. 만약 문제가 생겨 관제센터의 조치가 어려울 경우에는 탑승한 안전요원이 수동 운전을 할 수 있다. 신분당선㈜ 고객지원 담당자는 “이용자가 불안해하지 않도록 첫 2년간은 열차 당 1명의 기관사를 배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성남시는 신분당선 개통에 맞춰 분당-강남 간선급행버스의 정류장 수를 줄이고, 판교역과 정자역 환승 노선을 신설키로 했다.

김상천 기자 firestarter@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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