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수 뒤이을 차세대 쇼트트랙 ‘샛별’ 박세영(체육교육·1)군을 만나다
이정수 뒤이을 차세대 쇼트트랙 ‘샛별’ 박세영(체육교육·1)군을 만나다
  • 고우리 기자
  • 승인 2012.03.06 19:47
  • 호수 13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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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주니어 세계선수권 금 3개 유망주

쇼트트랙 주니어 세계선수권 금 3개 유망주
이정수 뒤이을 차세대 쇼트트랙 ‘샛별’ 박세영(체육교육·1)군을 만나다

우리 대학 12학번으로 입학한 박세영(체육교육·1)군이 ‘201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총 3개의 금메달을 획득해 종합점수 1위로 세계 정상에 올랐다. 박세영 군은 1,000m와 1,500m, 3,000m 계주에서 각각 금메달을 획득하고, 500m와 1,500m 슈퍼파이널에서 4위에 오르며 종합 포인트 84점을 획득해 남자부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차세대 쇼트트랙 기대주’로 불리는 박군을 단대신문이 만났다.

 

-우리 대학에 입학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원래 쇼트트랙 분야에서 단국대학교가 유명하다고 들었다. 또 큰 누나(박승주·스포츠과학·2)가 단국대에 다니고 있어 자연스럽게 입학하게 됐다.


-꿈꿔왔던 대학생활은?
지금까지 쭉 운동만 하고 지내서 따로 하고 싶은 것은 없다. 다만 과 친구들은 같이 스케이팅을 타는 친구들 정도만 알고 있는데, 다른 친구들도 사귀고 엠티도 가보고 싶다. (공교롭게도 인터뷰 당일 신입생 OT가 있었지만 박군은 훈련 때문에 참석하지 못했다.)


-언제부터 쇼트트랙을 시작했나. 처음부터 두각을 나타냈었나.
스케이트는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시작했다. 먼저 시작한 누나들을 따라 자연스럽게 시작하게 됐다. 처음부터 잘 타진 않았다. 초등학교 5~6학년 때 금메달을 따게 되면서 그때부터 조금씩 실력이 붙었다.


-훈련 과정이 상당히 고됐을텐데 포기하고 싶은 적은 없었나.
힘들 때가 굉장히 많다. 시합이 제대로 안 풀렸을 때 가끔 그런 생각을 하지만 금방 생각을 접는다. 더 열심히 해서 다시 타면 되니까. 크게 다친 적도 없고 특별한 슬럼프도 없었다. 훈련은 매일 새벽에 3시간, 저녁에 4시간 정도 하는 편이다.


-금메달을 따고 난 후 기분이 어땠나.
세계대회에서의 금메달이니까 기분은 되게 좋았다. 하지만 실력보다는 가지고 있는 운이 많이 따랐던 것 같다. 금메달을 따고 난 후 크게 달라진 것은 없다. 중요한 것은 국가대표가 되는 것이다.


-팬 카페도 있는 것으로 안다. 기분이 어떤가.
팬 카페가 처음 생겼다고 들었을 때 기분이 묘했다. 처음에는 팬 카페에 몇 번 글도 쓰고 질문에 대답도 해줬지만 연습에 집중하다보니 최근에는 그럴 시간이 없었다.


-올해 졸업한 이정수 선수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
정수형과는 안면 정도만 있는 사이다. 같이 운동도 했었는데 자랑스럽다. 롤모델은 성시백 선수다. 같은 500m 선수고 스케이트 타는 스타일이 좋다. 


-학교는 자주 나올 수 있나?
개인적으로 학교에 자주 나오고 싶지만 훈련과 다음 주에 시합이 있어 아직 못 나갈 것 같다. 웬만하면 자주 나올 예정이다.


고우리 기자 dnfl2930@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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