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체적인 공연정보 부족, 아쉽다
구체적인 공연정보 부족, 아쉽다
  • <김훈희>
  • 승인 2003.10.01 00:20
  • 호수 1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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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예술 경제학’이라는 강의를 들을 때 교수님께 강의 받은 바로는 한국의 문화 예술 산업, 특히 연극, 오페라, 뮤지컬과 같은 경우 가장 큰 지지기반이자 관객층은 20대에서 30대이고 특히 그중에서도 20대 여성을 들 수 있다고 하였다. 20대의 젊음이 가득한 캠퍼스에서 우리 학교 학생들은 어떤 문화생활을 즐기고 있을까? 지난 호에 ‘웅성웅성’에서 보여지듯이 교내 문화활동이 활발한 편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대학생이 즐기는 문화생활이라는 것이 생각보다는 그 폭이 좁고 단순하다는 것은 모두 익히 아는 것일 테다.
영화, 연극, 공연 정도로 압축되는 그 영역은 더욱이 관심이 없으면 쉽게 정보를 얻어서 즐기기도 쉽지가 않다. 그런 정보를 가장 쉽게 얻을 수 있는 곳은 신문, 잡지, TV프로그램, 그리고 동호회 등의 인터넷을 통한 방법일 것이다. 어느 신문에서나 여러 제목으로 문화활동에 대한 기사들이 지면을 차지하고 있다. 우리 단대신문도 예외가 아니어서 2학기 개편이후 문화단신, 무대와 객석, 신간 안내 등의 기사가 기재되고 있다.
아쉬운 점은 학교 신문에서의 기사는 구체적이지 못하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연극 한편이 소개가 된다면 그 연극에 대한 어느 정도 자세한 정보가 필요하다. 우선은 공연 장소가 소개되어야 하고, 공연기간, 시간, 입장료, 연락처 혹은 홈페이지 등의 보다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곳도 소개되어야 할 것이다.
공연을 즐기기 위한 정보를 전달하는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일간지의 특성상 상업성이 있기는 하지만 이에 소개되는 기사와 비교할 때 확실히 차이가 나는 점이다. 그렇기에 단순히 줄거리나 내용을 알려주는 영화소개 프로그램 같은 기사보다는 주 독자층이 확실한 만큼 우리 학생들이 즐길만한 엄선된 문화, 예술에 관련된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쪽이 바람직 할 것이고, 또한 우리 동문의 활동을 소개하는 것은 당연히 빼놓을 수 없는 역할 중 하나일 것이다. 좋은 정보가 실린 단대신문을 기대해본다.
<김훈희>
<김훈희>

 <경영·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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