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단지. 늦깍이 대학생이 들려주는 대학생활 길라잡이
꿀단지. 늦깍이 대학생이 들려주는 대학생활 길라잡이
  • 단대신문
  • 승인 2012.05.08 23:20
  • 호수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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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올해 스물일곱 살 된 늦깍이 대학생이다. 현재 졸업반이기는 하지만 남학생도 아닌 평균 여대생의 나이로 보면 적지 않은 나이임에 분명하다. 3월. 만물이 소생하는 따뜻한 봄 날. 향긋한 봄 기운을 머금고 있는 새내기들을 보며 어렴풋이 나의 대학새내기 때를 떠올려 보곤 한다. 나 역시 스무살 새내기로 대학에 입학하여 설레임을 안고 푸른 꿈을 꿈꾸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학교의 출석일수보다는 결석일수가 잦아지고 결국 1학기를 마치고 휴학을 결심하게 되었다. 그 이후, 일을 하게 되었고 3여년 간 일을 하면서 배움에 목말라 하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다. 우선, 관련자격증을 취득하면서 배움을 다시 시작하였고 스물네 살에 전문대학에 입학하여 다시 대학에서의 배움을 실천하게 되었다. 스물넷에 다시 학교에 입학한다는 소리에 주위에서는 걱정도 많으셨다.

하지만 나를 믿어주는 가족들과 나 자신 스스로에게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또 다른 대학에서의 배움을 시작할 수 있었다. 이 때, 나의 대학생활의 계획과 목표는 공부도 열심히 하고, 대학생활에서밖에 할 수 없는 대학생들만의 문화를 마음껏 즐기자!였다. 그리하여 셀 수 없을 만큼의 대학생 캠프, 탐방단 활동, 3번의 국토대장정, 대학생 서포터즈 활동, 친구들과 의기투합하여 진행한 캠페인, 경진대회 등 거의 안 해 본 활동이 없을 만큼 대학생활에 후회 없도록 최선을 다 하였다. 전문대학에 입학 할 때도 마찬가지 였지만 배움은 지속해야겠다는 생각이 매우 컸다. 우리 대학에 편입하여서는 학업에 더욱 비중을 두어 열중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1분 1초 매 순간 순간이 행복하고 감사한 시간들이다. 학업도 열심히 하고 미래에 대한 꿈과 열정을 가지고 열심히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 후배들을 볼 때면 나도 많이 부족하고 채워야 할 부분이 많은 사람이지만 내가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은 전부 주고 싶을 만큼 마음이 벅차오른다.

 교내에서의 활동 외에 여러 대외활동은 우리가 알고 있는 그 이상으로 넘쳐 흐른다. 그 속에서 자신의 자아를 찾아가는 대학생들도 여럿 만나보았다. 나 역시 여러 대학생활에서의 대외활동을 통하여 자아를 찾고 만들어 나가는 경험을 해 보았다. 그 속에서 만난 친구들, 그리고 그 속에서 만난 또 다른 나의 모습 들을 통해 잊지 못할 아름다운 추억들도 만들었었다. 대학새내기들, 그리고 자신의 진로에 대해서 고민을 하고 있는 친구들 모두 에게 말하고 싶다. 혼자 끙끙 대며 고민만 하며 생각으로만 끝나지 말고, 바로 실천에 옮기라고 말이다.

세상은 실천하고, 도전하는 자의 것이다.

신은실(운동처방재활.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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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kdds@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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