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기자석-이라크 파병 찬반투표
주간 기자석-이라크 파병 찬반투표
  • <이지희 기자>
  • 승인 2003.10.28 00:20
  • 호수 11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라크 파병이 국민적 이슈로 대두되면서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이하 한총련) 주관으로 ''''''''''''''''파병 찬 · 반에 대한 전국 대학생 투표''''''''''''''''가 실시됐다. 현재 4만4천3백80명이 투표에 참가했으며, 3만3천9백 64명이 파병반대를, 9천1백58명이 파병찬성을 지지했다. 한편 이번 투표는 참가 대학별 일정에 따라 진행되는 것으로 한총련 홈페이지에 계속해서 결과가 업 데이트 되고 있다. 이에 우리 대학에서도 지난 8, 9일 양일간 해방광장과 학생회관 등에 투표소를 마련해 ''''''''''''''''파병 찬 · 반 투표''''''''''''''''를 실시했으며, 지난 10일 투표 결과가 발표되었다. 우리대학은 재학생 1만11명중 1천4백66명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그 결과 반대 1천1백43명(77.9%), 찬성 3백23명(22.03%)로 반대한다는 의견이 높았다.
이번 투표와 관련 총학생회 손지승(고분자공학전공 · 4)부총학생회장은 "이번 투표는 명분 없는 이라크 전쟁에 대한 대학생들의 의견을 조사한 것으로 이 결과를 토대로 계속해서 파병의 부당함에 대한 의사를 표명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우리대학의 투표 결과는 용산구 국회의원인 설송웅 의원과 각 정당과 청와대, 언론사에 전달될 계획이며, 총학생회는 지난 10일 해방광장에서 ''''''''''''''''투표 결과'''''''''''''''' 보고 후 한남동에서 파병 반대 캠페인을 벌였다. 또 11일에는 대학로에서 ''''''''''''''''파병 반대와 관련된 범국민 대회''''''''''''''''에도 참가했으며, 오는 30일 ''''''''''''''''학생회 날 기념대회''''''''''''''''에서도 파병반대 캠페인과 서명운동을 벌일 계획이다. 정부는 파병문제는 명분과 실리를 냉철하게 따져 국익을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는 원칙을 내세우고 있다. 그러나 최근 실시한 ''''''''''''''''이라크 현지 안전성 조사''''''''''''''''의 신뢰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 되면서 정부의 태도에 비난 여론이 일고 있다. 이에 파병문제에 대한 각계각층의 반응도 표면화 되었으며, 이러한 상황에서 이번 투표와 같은 대학생들의 대응은 사회문제에 대해 행동하는 지식인으로써 면모를 보여준 것이다. 현재 각 대학들은 파병 반대와 관련 의사를 표명하고, 캠페인을 벌이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이것은 투표 결과의 반영여부를 떠나, 대학생들의 의식조사에 대한 적극적인 활동을 벌였다는데 그 의미를 평가해야할 것이다.
<이지희 기자>
<이지희 기자>

 edelweiss317@dankook.ac.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