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2층 커피전문점 아직도 빈자리, 재입점은 미정
도서관 2층 커피전문점 아직도 빈자리, 재입점은 미정
  • 신수용
  • 승인 2014.05.25 12:37
  • 호수 13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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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2층 커피전문점 아직도 빈자리, 재입점은 미정


죽전캠퍼스 퇴계기념중앙도서관 2층 매점 옆에는 작은 공간이 있다. 지난 2011년 당시 총학생회의 ‘도서관 내 편의 시설 요구’를 수용하며 문구점과 커피 판매를 겸하던 통칭 ‘단국사랑 2호점’이다. 이는 교내 입점 외주업체인 단비와 단국사랑에 의해 공동으로 운영됐으나, 작년 12월에 단국사랑과의 계약이 종료됨에 따라 함께 폐업했다.

도서관 휴게실에서 휴식을 취하던 박석현(전자전기공·2)씨는 “평소 도서관에서 공부하며 문구점을 자주 이용했다”며 “지금은 학용품을 사기 위해 혜당관까지 가야 하는 것이 불편하다”고 말했다.

최은혜(경제·2)씨는 “갑작스럽게 커피점이 사라진 것에 대한 아무런 고지가 없어 혼란스러운데다가 기존 메뉴판이나 간판이 그대로 남아 있는 등 사후 처리가 미흡한 것 같다”며 “이 자리를 매점이나 다른 용도로 활용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총무구매팀 정찬홍 과장은 “매출의 대부분이 커피였기 때문에, 현재 문구 판매만으로는 운영을 지속 할 수 없다”며 “추후 입점은 미정이며 용도 변경에 대한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또한 “새로운 커피전문점을 운영하려면 학교 건축물의 용도 변경이 필요한데, 이 과정이 복잡해 빠른 시일 내에는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수지구청 건축물관리팀에서는 “원칙적으로 학교 건축물은 교육 이외의 용도로 변경이 불가능하다”며 “다만 커피전문점이나 매점 같은 학생들의 복지와 관련된 사항은 부대시설로 여겨, 용도변경 없이도 사업자와 학교 측과 협의에 따라 커피 전문점을 운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수용 기자 sooyongshin@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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