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소프트볼 “2연패 해냈어요”
여자소프트볼 “2연패 해냈어요”
  • 여한솔 민수정
  • 승인 2014.09.17 13:14
  • 호수 1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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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기대회 대학부 우승 학업병행 어려움속 쾌거
▲단국대 소프트볼팀이 지난달 24일 경북 구미 낙동강체육공원에서 열린 ‘2014 회장기 전국여자소프트볼대회’에서 지난해에 이어 대학부 우승을 차지하며 2연패를 달성했다.
우리 대학 여자소프트볼 팀이 지난달 24일 경북 구미 낙동강체육공원 야구장에서 열린 ‘2014 회장기 전국여자소프트볼대회’에서 지난해에 이어 대학부 우승 2연패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날 우리 대학은 강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히던 상지대와의 경기에서 최종 스코어 4:2로 짜릿한 우승을 거머쥐었다. 우리 대학 여자 소프트볼팀 선수들은 대회 우승 메달과 함께 최우수선수상-김미경(생활체육·3), 우수투수상-정나래(생활체육·3), 타격상&도루상-최차경(생활체육·1) 3개 부문에서 개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번 전기리그에서 우제덕 소프트볼팀 감독은 “일반 학생들과 동일하게 학업과 운동을 병행하느라 힘들었을 텐데도 늦은 시간까지 연습에 매진한 결과 좋은 결과를 냈다”고 학생들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또 우 감독은 “상지대의 경우 전국대회에서 우승 시 수업료를 면제해주기도 하는데 우리 대학의 경우 이런 혜택이 없어 아쉽다”고 말했다. 위에서 언급된 장학혜택은 ‘체웅장학금’을 말한다. 체웅장학금은 경기 실적에 따라 최대 백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장학제도다. 하지만 지난해 20명에서 40명으로 수혜대상을 늘렸음에도, 각 학과별 할당인원이 4~5명로 정해져있다. 가령 이번 소프트볼 팀이 대회에서 높은 실적을 거뒀을지라도 경기에 출전한 인원 13명(예비선수 포함)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지 못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이외에도 현재 우리 대학의 경우 축구, 야구, 빙상, 씨름을 포함해 10개의 정식 체육부(이하 체육부)와 여자농구·여자배구·여자 소프트볼·볼링부를 비롯한 비정식 운동부(이하 운동부)와의 차이도 무시할 수 없다. 체육부의 경우 죽전-체육교육과/천안-국제스포츠학과로 분할 모집하여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체육부 특기자들의 경우 ‘청룡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들로 최대 입학금과 수업료가 면제되며 수업 역시 종목과 관련된 수업이 진행된다. 이에 반해 운동부의 경우 체육 우수자 전형으로 입학해 동아리와 달리 학교의 이름을 걸고 여러 경기에 출전하는 것임에도, 정식 종목이 아니라는 이유로 학업과 관련된 사항까지는 배려받지 못하고 있다. 이에 김미경(생활체육·3) 소프트볼팀 주장은 “정식 종목이 아니라서 수업과 훈련을 병행해야하지만 시합을 나가기 위해 필요한 부분은 학교에서 지원 받고 있다”며 “선수들이 성적우수장학금도 받을 만큼 모두 학업과 훈련 양 쪽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포츠과학대학 교학행정팀 김실 과장은 “대학에서는 출전료·숙박비·교통비와 식비와 에너지 보충음료와 같이 시합 및 경기에 필요한 것들을 ‘학생활동지원비’로써 지원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충청남도 체육회에서 우리 대학 여자배구와 소프트볼 팀 등에게 훈련비와 출전비 일부를 지원하고 있다. 민수정 기자 여한솔수습기자 dkdds@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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