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이 알고싶다 - 분자생물학과
그곳이 알고싶다 - 분자생물학과
  • 하경대
  • 승인 2014.11.04 16:42
  • 호수 137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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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생물학계를 책임진다
그곳이 알고 싶다 코너에 분자생물학과가 선정되었는데 소감이 어떠신가요?
연극영화과나 무용과 등 특별한 학과가 아닌 사람들에게 다소 생소한 우리 학과가 선정돼서 놀랐습니다. 분자생물학과를 잘 모르는 학우 분들에게 학과를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될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어떤 것을 배우는 곳인가요?
생물은 DNA, RNA, 단백질과 같은 분자들을 적절하게 조절하여 살아갑니다. 분자생물학과에서는 이러한 조절 기작, 질병의 발병원인, 치료법 등을 분자수준에서 배우게 됩니다. 과목은 유전학, 세포생물학, 생화학, 분자생물학 등이 있습니다. 쉽게 설명하자면 분자생물학을 배우면 술을 마시고 다음날 머리가 왜 아픈지를 설명할 수 있습니다.
▲매일 미생물을 관찰하고 현미경을 사용할 것 같다는 편견이 사실인가요?
물론 현미경을 사용하여 세포를 관찰할 때도 있지만 매일 사용하지는 않습니다. 매체에서 생물학을 공부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현미경을 관찰하는 모습만 보여주어서 이런 편견이 생긴 것 같습니다.
▲같은 과 학우들끼리의 친목을 다지는 분자생물학과만의 방법이 있다면?
분자생물학과는 대학원 진학률이 높은 편입니다. 따라서 학과에 고 학번 선배님들이 연구를 하고 계십니다. 이런 선배님들과 허물없이 지내면서 선배님들을 중심으로 많이 뭉치고 있습니다. 또한 학과 내에 축구동아리(virus), 족구동아리(bacteria), 창업 동아리(i-rush) 등이 있기 때문에 과내에서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친목을 다지기도 합니다.
▲분자생물학과만의 축제나 행사가 있다면?
매년 10월~11월 정도에 ‘분생인의 밤’이라는 행사를 합니다. 분자생물학과 교수님들과 졸업생 및 재학생 모두가 참여해 선후배 간의 소통과 만남을 갖기 위한 행사입니다. 분생인의 밤에서는 새내기들의 공연, 시상식, 한 해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습니다.
▲학과와 관련하여 단대신문에 홍보하고 싶은 내용이 있다면?
분자생물학과에는 훈남, 훈녀도 많지만 끼가 넘치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특히 ‘즉흥극 체험하기’라는 교양에서 끼를 마음껏 펼쳐 유명하다고 들었습니다. 비록 2016년도가 되면 죽전캠퍼스에서 천안캠퍼스로 완전히 이전하지만 죽전캠퍼스 학생들도 남은 시간 동안 분자생물학과에 더 관심을 가져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분자생물학에는 어떤 사람들이 오나요? 또는 과 사람들의 특징이 있다면?
분자생물학과 사람들은 정이 많습니다. 전과생, 편입생을 가리지 않고 정말 한 가족 같은 분위기에서 지냅니다. 선배님들은 졸업 후에도 강연을 오시곤 하면서 후배들이 잘 되길 바라며 이끌어주시고 후배들은 그런 선배님들을 본받고 따릅니다.
▲마지막으로 기사를 보고 있을 분자생물학과 학우 분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분자생물학과 학우 여러분! 여러분들을 위해 학과장님과 교수님들 집행부 등등 보이지 않는 발들이 열심히 뛰고 있습니다. 모두 학과에 대한 애정과 여러분들에 대한 애정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들입니다. 분자생물학과라는 자부심을 갖고 졸업 후에도 사회에 꼭 필요한 ‘분생인’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사랑합니다.
 하경대 기자 52090656@dankook.ac.kr
하경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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