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전 도서관 불편 사항 수렴 후 개선
죽전 도서관 불편 사항 수렴 후 개선
  • 김채은 권혜진
  • 승인 2015.03.18 01:28
  • 호수 138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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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트 교체·연체료 상향조정 등

우리 대학 죽전캠퍼스 퇴계기념중앙도서관이 새롭게 개선됐다. 변경된 사항은 △플랩 게이트 교체 △연체료 상향조정 △분실물 모니터 공지 △시험기간 중 게이트 개방이다. 이는 우리 대학 학생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불편이나 안전상 문제가 있는 부분을 전면적으로 개선한 것이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게이트의 변화다. 2, 3층 출입구의 ‘플랩 게이트’가 ‘스윙 게이트’로 교체됐다. 바뀌기 전의 플랩게이트는 잦은 고장과 골반이 끼이거나 살이 집히는 사고로 위험이 큰 반면, 스윙 게이트는 고장과 사고율이 낮아 안전성이 높으며 무엇보다 출입을 철저하게 관리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용률이 다소 낮은 1층의 게이트는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스윙게이트로 변경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 1일부터 도서 연체료의 상한선이 5천원에서 1만 5천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도서반납기한을 어기는 학생들로 인해 도서예약을 한 학생들이 피해를 보는 사례가 잦기 때문이다. 심한 경우 상한선이 5천원이라는 점을 악용해 강의에 필요한 책을 사지 않고 한 학기 동안 연체 후 반납하기도 한다. 도서관 측은 이번 상향조정으로 도서대여 악용사례를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김명준(응용통계·3) 씨는 “연체료가 늘어나면 그만큼 반납 날짜를 더 주의하게 돼, 학생들의 피해가 줄 것”이라며 긍정적 측면을 설명했다. 아울러 도서 관리비의 예산 감축으로 인해 일정기간동안 이용률이 저조한 외국학술지의 전자저널 구독이 일부 중단된다. 이 밖에 도서관 내 분실물 습득 시, 각 층에 배치된 CS모니터를 통해 분실물의 습득 장소나 사진, 보관 기간 등을 공지할 예정이다. 분실물은 습득일 기준으로 6개월 이후 처분된다.

마지막으로, 시험기간 동안 오후 11시 이후 2층 인문대와 공대 방향의 게이트가 개방된다. 총학생회의 제안으로, 3층 게이트만 개방되던 기존의 시험기간 출입방식이 불편하다는 여론을 반영했다. 이에 공상훈(법학·2) 씨는 “바쁜 시험기간에는 편의성이 우선인데 문이 잠겨 있었을 때 돌아 나가야해 불편했다”며 개방소식에 기뻐했다. 하지만 “여러 방향에 문이 개방될수록 유동성이 높은 시험기간 보안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학술정보봉사팀 이명희 팀장 또한 “모니터링을 통해 위험성이 감지될 시, 다시 원상태의 시스템으로 복구할 것”이라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비쳤다. 한편, 퇴계기념중앙도서관은 작년 ‘도서 배치도’와 ‘북샤워기’를 설치하며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꾸준히 개선을 해왔다. 이에 이 팀장은 “나은 환경을 제공해주기 위해 다양한 개선 노력을 하고 있다”며 “학생들이 좀 더 편하고 유익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채은 권혜진
김채은 권혜진

 dkdds@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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