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고사 기간에 출입 제한된 천안캠 열람실
중간고사 기간에 출입 제한된 천안캠 열람실
  • 김수민 기자
  • 승인 2015.11.04 13:49
  • 호수 14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뒤늦은 출입제한 공지로 학생들 불편 초래


수시전형일과 겹쳐 중간고사기간에 출입 제한된 우리 대학 천안캠퍼스의 열람실이 화두에 올랐다.

지난 16일과 17일, 율곡도서관은 공예과 신입생 수시전형 실기고사로 열람실 출입을 제한했다. 이 기간은 학사 일정에 명시된 2015학년도 2학기 중간고사 시험일정(10월 20일~26일)의 3일 전이다. 시험공부로 도서관 이용이 빈번한 시기에 열람실 두 곳을 수시고사장으로 사용한 것이다.

16일에 도서관 열람실에서 시험공부를 하던 A씨(생명과학?2)는 도서관 관계자로부터 “금일 19시부터 17일 16시까지 열람실 이용이 불가하다”는 통보를 받았다. A씨는 “사전 공지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당시 학교 도서관을 이용하려 멀리서 통학한 학생들까지 집으로 되돌아가야 했다”고 답했다.

이에 입학팀 관계자는 “수험생들을 한 번에 수용할 장소가 마땅치 않아 매년 수시시험 고사장을 도서관으로 지정했다”며 불편을 겪었을 학생들에게 미안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올해 천안캠퍼스의 신입생 수시 전형 고사는 △율곡기념도서관 △학생회관 △스포츠과학대학 △공공인재대학에서 치러졌으며, 이처럼 매년 시험기간과 겹치는 전형일정 으로 이 같은 민원이 속출하고 있다.

또한 열람실 출입금지 공지가 늦은 이유에 대해 “시험 장소를 대여하려면 한 달 전부터 공간 협조문을 보내는데, 실기고사 일주일 전 미리 사전공지 안내를 해달라는 요청을 같이 하지 못했다”며 잘못을 시인했다. 이어 “입학팀과 도서관에선 이미 한 달 전부터 장소 협의가 이뤄졌지만, 고사시험 하루 전에 학생들에게 관련 공지안내가 전달돼 혼란이 많았을 것 같다. 뒤늦은 공지로 인한 불편은 앞으로 없을 것”이라 답했다.

한편, 율곡기념도서관 신경식 차장은 “학생들의 편의와 입시고사 사이의 절충안을 찾으려 노력중이다”고 답했다. 이어 “내년에는 도서관이 아닌 제2의 장소를 찾을 수 있도록 문제해결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시험기간 중 도서관 열람실 이용에 불편을 느낀 김한비(환경자원경제·2) 씨는 “학생의 권리와 편의를 우선적으로 생각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수민 기자
김수민 기자

 52131903@dankook.ac.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