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를 사랑하는 마음을 빚다" -도그테일
"강아지를 사랑하는 마음을 빚다" -도그테일
  • 김채은 기자
  • 승인 2016.03.29 13:57
  • 호수 14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청년 창업 아만보 3 : 이유 있는 제품으로 소비자 마음 사로잡아

 

오늘날 반려동물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애견용품 시장 또한 나날이 부상하고 있다. 더 나아가 애견용품과 관련된 창업에 관한 관심까지 늘어났다. 현재 애견시장은 2조에서 3조원 대 규모로 발전 가능성이 크다.

이에 발맞춰 우리 대학 죽전캠퍼스 창업동아리 ‘도그테일’은 반려견 모두가 편안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자는 신념 하에 작년 11월 애견용품 시장에 뛰어들었다. 도그테일은 ‘이유 있는 재료, 이유 있는 설계, 이유 있는 가격’을 지향하는 친환경 애견용품 제작업체이다. 최근에는 전문적인 제품설계와 신선한 사업 아이템을 갖춘 경쟁력 있는 동아리로도 주목받고 있다.

현재 도그테일은 ‘도자기 애견식기’를 통해 이름을 알리고 있는 단계이다. 도그테일 우구희(도예·4) 팀장은 “한국의 애견용품 시장은 디자인을 고려하지 않고 대량 생산된 저렴한 제품과 다양한 기능이 적용된 값비싼 제품으로 나뉘어 있다”며 “우리 동아리는 두 가지의 제품을 상호보완한 새로운 제품을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도그테일의 주요 고객층은 20대 후반에서 30대 후반 여성이며, 주로 애견에 관심이 많고 실내 인테리어 디자인에 민감한 사람들이 찾는다. 인테리어에 자연스레 녹아드는 심플한 디자인과 애견을 위한 기능적 측면을 모두 고려했기 때문이다. 이로써 사람들에게 ‘디자인’과 ‘기능성’의 두 가지 조건을 만족하게 했다.
우 씨는 팀에 도예 관련 전공자가 많은 것을 장점으로 뽑았다. 그 덕에 구상과 동시에 시제품을 만들어 테스트해볼 수 있다. 하나의 완벽한 상품을 만들어내기까지 수많은 테스트가 진행되는데, 특히 아이템 소재나 디자인에서 수정이 많이 이뤄진다. 개가 물어뜯어도 건강에 해가 되지 않는 소재를 찾아야 하고, 개의 신체구조에 맞는 디자인을 생각하는데 많은 시간이 소비되기 때문이다.

애완견을 키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내 강아지에겐 좋은 것만 사주고 싶은 마음에 쉽게 공감한다. 도그테일은 애견용품 사업을 시작한 지 불과 4개월밖에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애견인이 찾고 있다. 이는 애완견을 향한 주인의 애틋한 마음을 충분히 고려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우 씨는 창업을 희망하는 우리 대학 학생들에게 “창업을 막 시작하는 단계에선 개인사업자 등록이나 사무실 임대, 상표 등록 등의 어려움이 닥치기 마련이다. 그럴 땐 우리 대학 창업지원단의 멘토링을 이용해 조언을 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k-스타트업 홈페이지에서 여러 지원사업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창업 준비 시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도그테일은 오는 4월부터 열리는 ‘케이펫페어’에 참가할 예정이다. 케이펫페어는 한국펫사료협회가 주최하는 대한민국펫산업박람회로 애견 관련 업체들이 모여 애견용품을 판매하는 행사이다.

 

▲ 판매 중인 도그테일 애견식기
김채은 기자
김채은 기자 다른기사 보기

 32141246@dankook.ac.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