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탐구생활 78. 라이엇 게임즈 B2B팀 조재경(국어국문·12졸) 동문

소환사의 협곡은 오늘도 이상무! 김태희 기자l승인2016.09.13l수정2016.09.19 18:42l1414호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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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환사의 협곡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겜알못(게임을 알지도 못하는 사람)’이라도 한 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유명한 대사, 바로 ‘라이엇 게임즈(Riot Games)’의 인기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의 시작을 알리는 음성이다. 리그 오브 레전드라는 무대는 누구에겐 단순한 게임 속 세상일 수도 있다. 그러나 그 치열한 전장 뒤에는 원활한 게임 플레이를 위해 힘쓰는 조재경(국어국문·12졸) 동문이 있다. 단순히 게임이 좋아 시작한 일이 천직으로 거듭난 사연을 들어봤다.  

    <필자 주>

‘라이엇 게임즈’는 미국의 게임 개발 회사로, 2009년 10월에 발매한 ‘리그 오브 레전드’라는 게임을 기반으로 크게 성공했다. 오직 한 가지 게임만으로 지금의 위치까지 성장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리그 오브 레전드는 한국 게이머들 사이에서도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조 동문은 라이엇 게임즈 한국 본사 ‘B2B’팀에서 피시방을 대상으로 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담당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그는 “단순해 보이는 일이라도 막상 해보면 쉽지 않다. 우리나라에 존재하는 약 1만개의 피시방을 일일이 확인하고 게이머들의 의견을 들으려면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랄 지경”이라고 말했다. 특히 업무에서 △게임에 대한 이해 △게이머와의 소통 △게이머들의 요구 사항 등 고려할 점이 상당히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을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처음에는 색다른 도전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에서 시작했다. 비록 전공과 관련 있는 일은 아니었지만, 일을 하다 보니 적성에 맞았다”며 “꼭 전공에 얽매여 직업을 선택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강조했다.
가장 보람을 느낄 때는 기획한 이벤트와 행사를 게이머들이 즐기는 순간이다. 하나의 행사를 준비하기까지 수많은 노력과 시간이 든다. 그때마다 지치고 힘들지만, 막상 결과물이 나오면 그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조 동문은 “직접 기획한 이벤트가 게이머들에게 호평을 받고, 많은 이에게 사랑받는 순간이 가장 행복하다”고 전했다.
한편 그는 회사의 장점으로 누구나 주도적으로 의사를 표현할 수 있는 경직되지 않은 구조와 자유로운 분위기를 꼽았다. 그는 “특히 일과 취미가 같아질 수 있다는 것이 이 일의 가장 큰 장점이다. 동료들과 함께 게임을 하면서 서로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한다”며 “실제로 업무에 방해되지 않는 선에서 따로 게임 시간이 정해져 있고, 점심시간에도 자유롭게 게임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조 동문은 게임업계에 진출하기를 꿈꾸는 우리 대학 학생들에게 “영어공부를 열심히 할 것을 추천한다. 게임사 같은 경우 전 세계를 무대로 삼는 경우가 많으므로 영어를 잘하면 남들보다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며 “앞으로 다가올 미래를 준비하길 바란다”는 진심 어린 조언을 전했다.
 


김태희 기자  32130573@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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