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은 2017년 개교 70주년을 기념하는 ‘단국대학교 70주년 역사관’ 건립 계획을 구체화하고 있다. 역사관은 죽전캠퍼스 미술관과 음악관 사이에 들어설 예정이며, 내년 11월 착공해 2018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역사관은 △교사자료실 △유물 수장고 △상설 전시실 △기념홀 △학회 세미나실 △대외교류협정 행사 지원실 등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장호성 총장은 지난해 11월 2일 ‘개교 68주년 기념사’를 통해 “2017년 개교 7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단국대학 역사관과 영빈관 기공을 추진할 것”이라며 역사관 건립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역사관은 70년간의 대학 발전 성과 전시를 통해 구성원들의 단국인으로서 자부심을 고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재 역사관의 원활한 건립을 위해 ‘역사관건립추진위원회’와 ‘역사관콘텐츠연구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건립추진위원회는 △사료의 조사와 수집 △사료의 정리와 보존 △분야별 간행물 발행 △전시실 및 이동 전시회 운영 등을 담당한다. 콘텐츠위원회에서는 개관 이후 전시용 콘텐츠 자료를 활용해 효과적으로 전시할 수 있는 기획을 구성한다.
‘역사관콘텐츠연구위원회’ 위원장인 석주선기념박물관 박경식 관장은 “우리 대학의 역사와 전통, 설립 정신을 몸소 느낄 수 있는 교육의 장을 만드는 것이 역사관 설립의 가장 큰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우리 대학은 학내 여러 기관에 산재해 있는 70년간의 자료를 수집 및 분류하여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고 있다. 전략사업팀 관계자는 “역사자료관을 설립한 다른 학교의 사례를 참고해 부족한 점을 채워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 말했다.
한편 지난 8일 천안캠퍼스에서는 역사관 건립을 위한 발전기금 전달식이 열렸다. 이날 전달식에서는 김인호(동물자원) 교수를 비롯해 생명자원과학대학 윤성탁 학장, 보건간호대학 이영기 학장, 외국어대학 중동학과 및 몽골학과 교수진의 기부로 총 1억5천여만원의 기부금이 모였다. 현재 역사관 건립을 위한 지정발전기금 기부는 다각도로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