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 창업 아만보 14. 자기;애

도자기를 사랑하는 마음, 향이 되어 널리 퍼지다 설태인 기자l승인2016.11.15l수정2016.11.15 11:15l1418호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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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공질 점토로 제품을 빚는 모습

지난 9월 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5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1인가구는 전체 가구의 27.2%(약 520만명)로 전체 가구 유형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와 주거형태가 달라지면서, 셀프 인테리어 등 공간을 아름답게 해줄 제품에 대한 관심과 수요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실용성과 아름다움을 모두 추구하는 1인가구에 우리 대학 창업동아리 ‘자기;애’는 ‘다공질 점토로 만든 디퓨저’를 제안한다. ‘도자기를 사랑하다’라는 뜻을 가진 팀명에 공감하는 도예과 학생 3명이 모여 디퓨저와 캔들홀더, 아로마 호롱 등 향기와 관련된 도자기 제품을 개발 중이다.


자기;애는 최근 몇 년 사이 인기몰이 중인 디퓨저 시장에서 ‘다공질 점토’를 이용한 제품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다공질 점토란 공기층이 많은 점토로, 우리나라 전통옹기를 만들 때 쓰이는 흙이다. 옹기가 숨을 쉬는 원리를 이용해 점토 안에 향기오일을 담고, 향을 밖으로 배출할 수 있는 디퓨저를 선보인 것이다.

▲ 향 받침

기존의 디퓨저는 용기 안의 향기오일을 퍼트리게 하기 위해 섬유막대를 사용한다. 그러나 자기;애의 제품은 숨 쉬는 점토로 용기를 만들어 섬유막대가 필요 없고, 개성 있는 모양으로 제작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도자기로 만들어져 소비자에게 품질에 대한 만족감을 주는 동시에 작가가 만든 작품을 구매한다는 느낌을 들게 하는 점도 돋보인다.


자기;애 양경철(도예·3) 팀장은 “디퓨저의 주요 고객층은 1인가구지만, 집 꾸미기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관심 가질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요리할 때 집 안 곳곳에 배는 음식 냄새, 환기를 하지 못해 풍기는 악취를 제거해줄 뿐 아니라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손색없기 때문이다. 향과 향 받침 패키지는 2만원에 구매 가능하며, 현재 개발 중인 수공예 디퓨저는 3만원대에 선보일 예정이다. 자기;애의 제품은 오는 29일 갤러리 ‘KWCA’에서 진행되는 전시와 다음 달 8일부터 11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공예트렌드페어’에서 만나볼 수 있다.
 

▲ 아이템 패키지

중국에서의 제품 전시에서 완판을 기록하며 아이템의 성공 가능성을 증명한 자기;애의 최종목표는 도자기를 활용한 수공예 제품을 판매하는 자체브랜드를 만드는 것이다. 아울러 양 팀장은 “중국과 일본은 차(茶)문화로 인해 도자기가 생활 깊숙이 자리 잡고 있지만, 한국은 도자기를 사용하는 문화를 찾아볼 수 없다는 사실이 아쉽다”며 “전통 그릇인 도자기를 사용하는 문화를 확장하고, 팀 이름처럼 도자기를 사랑하는 사람이 많아지도록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끝으로 창업을 꿈꾸는 우리 대학 학생들에게 그는 “절대 혼자 창업하려 하지 마라. 마음 맞는 친구들과 함께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효율적이고 빨리 성장하는 지름길”이라며 “학교가 제공하는 여러 기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설태인 기자  tinos36@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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