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전캠퍼스 CU 편의점 만족도 조사, 대체로 ‘만족’
죽전캠퍼스 CU 편의점 만족도 조사, 대체로 ‘만족’
  • 이상은 기자
  • 승인 2016.11.15 13:41
  • 호수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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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품목의 다양화’가 만족의 대표적 이유, 운영시간에는 다소 불만

우리 대학 죽전캠퍼스의 매점이 CU 편의점으로 전면 교체된 지 약 2달이 지났다. 이에 본지에서 지난 9일부터 14일까지 우리 대학 재학생 134명을 대상으로 ‘CU 편의점 만족도’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지는 △판매품목 △운영 시간 △청결도 △가격 △서비스 등 5개 항목으로, 각 항목에 대한 선택지는 ‘매우불만족·불만족·만족·매우만족’의 4개로 구성됐다.


네이버 폼을 활용한 온라인 설문으로 진행된 이번 조사결과, 학내 매점 변경에 만족한다는 의견은 77%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학생들이 가장 큰 만족을 나타낸 부분은 ‘판매품목의 다양화(52%)’로, ‘깔끔한 청결(16%)’과 ‘운영 시간의 확대(11%)’가 그 뒤를 이었다. 서비스와 가격에 대한 만족도는 각각 10%, 8%를 기록했다. 하태훈(경영·1) 씨는 “청결도, 가격이나 서비스 등 CU 편의점 이용에 관해 전반적으로 만족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판매품목에 대해선 62%의 학생이 만족한다고 답변했다.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해 기존 매점에서는 판매하지 않았던 도시락이나 레토르트 식품(저장을 목적으로 한 가공식품)을 확대 판매한 것이 재학생들의 만족도를 높힌 이유로 나타났다. 그러나 도시락의 경우 혜당관, 대학원동, 집현재 내 CU 편의점에서는 판매하지 않고, 유동인구가 많은 점포에서는 빨리 매진되는 경우가 있어 학생들의 불만이 나타났다.
 

이에 대해 CU 편의점 관계자는 “도시락 미도입 점포는 학생식당이나 외부업체가 입주해 있기 때문에 계약 당시부터 미도입을 추진해왔다. 도시락의 실제 판매 가능 시간은 유통 시간과 영업시간을 고려하면 하루가 채 되지 않아 발주량을 무작정 늘리기는 힘드나 최대한 학생들이 부족하지 않도록 운영에 참고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운영시간은 학생들의 가장 많은 불편을 드러낸 항목으로 35%의 학생이 불만족한다고 응답했다. 김지은(커뮤니케이션·4) 씨는 “편의점인데도 불구하고 일찍 폐점해 불편하다”는 의견을 전했다. CU 관계자는 “대학이라는 특수 환경상 수업이 종료된 20시 이후나 주말엔 수입이 거의 나지 않는다. 다소 불편하더라도 중앙도서관(평일 8시~24시, 토요일 8시~19시)이나 상경관(평일 8시~21시), 대학원동(평일 8시~19시, 토요일 8시~17시) 내 매점을 이용해달라”고 말했다.


청결도는 53%의 만족도 수치를 나타냈다. CU 편의점 관계자는 “학생들이 먹고 난 뒤 청소를 용이하게 할 수 있도록 냅킨을 상시 배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쓰레기통 관리가 미흡하다는 지적에 대해선 “상경관의 경우 하루 평균 30~50번 정도 쓰레기 봉지를 교체하고 있다. 컵라면 용기를 따로 배출하는 쓰레기통 등 본사와 협의를 통해 개선점을 강구하겠다”고 답했다. 총무구매팀 관계자 역시 “정해진 장소와 시간에 분리 배출한 쓰레기는 학교 측에서도 적극적으로 수거해 도울 예정”이라 전했다.


가격과 서비스 항목에는 각각 49%, 62%의 만족도를 보였다. 편의점이다 보니 정가 판매가 원칙이지만 교내할인 제도를 통해 좀 더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는 것이 학생들이 만족을 표한 주된 이유였다. 정상화(경영·4) 씨는 “직원들이 친절하고 스터디룸 등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생겨서 좋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CU 관계자는 “불편하다는 건의사항이 제기되면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고민하고 빠른 시간 내에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퇴계기념중앙도서관 CU 편의점 내에 있는 스터디룸은 편의점 운영시간 동안 POP(홍보물) 뒷면에 있는 사용 예약표에 기록해 사용할 수 있다.

이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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