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이해하기 위해 개방적인 자세와 적극적인 도전의식을 갖춰라”
“세상을 이해하기 위해 개방적인 자세와 적극적인 도전의식을 갖춰라”
  • 양민석 수습기자
  • 승인 2016.11.22 12:51
  • 호수 14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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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승연 작가 강연
▲ 강연을 진행하고 있는 조승연 씨

지난 15일 죽전캠퍼스 총학생회가 주최한 ‘프로젝트 하우투리브 vol.2 조승연이 말하는 남보다 높고 넓게 보는 방법’ 강연이 죽전캠퍼스 대학원동 319호에서 열렸다. ‘남보다 높고 넓게 보려면?’을 주제로 한 조승연 씨의 열띤 강연이 150여명의 청중을 사로잡았다.

조 작가는 먼저 “세계의 문화 교류가 활발해지며 사람들의 의견 마찰이 일어나 국수주의, 혐오 등과 같은 갈등이 발생한 것”이라며 현 사회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러한 문화 갈등의 원인은 “개인과 타인의 차이를 인지하지 못한 채 자신의 주관을 상대방에게 강요하는 것에서 시작된다”고 설명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차이를 인식하고 다름을 인정하는 개방적인 자세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그는 “언어학이라는 인문학적 접근을 통해 타인의 관점을 이해하는 방법을 터득했다. 언어학은 타인을 배려할 수 있는 능력과 개인의 성숙함을 기를 수 있는 좋은 학문”이라며 언어학을 소개했다. 덧붙여 그는 “우리는 왼쪽과 오른쪽을 방향의 기준으로 사용하는 반면, 어떤 부족은 방향을 가리킬 때 동서남북을 이용한다”며 언어학적 사례를 통해 차이가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는지 이해를 넓히는 시간을 가졌다. 


끝으로 조 작가는 “문화 산업시대가 도래했다. 이 시대에서 개인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다분화된 개인의 취향을 읽어낼 줄 아는 섬세한 사람이 돼야 한다”며 현 사회에서 요구되는 인재상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인재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 “세상을 더 높이 그리고 널리 볼 줄 아는 사람이 돼라. 대학생활 속에서 도전을 일삼으며 원하는 분야를 찾아라. 이후 그 분야를 중심으로 의지를 싣는다면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강연 뒤에는 약 30분간의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졌다. 외국어를 쉽게 익힐 수 있는 방법을 묻자 그는 “언어가 어떤 패턴으로 나타나는지 알아챌 수 있는 감각이 필요하다”며 “Hard Immersion. 주변을 최적의 학습 환경으로 만들어 언어에 대해 지속적인 호기심을 가지고 몰입할 것”과 “Action Reading. 모국어를 사용하는 것처럼 감정을 이입해 연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연에 참석한 김은결(회계·4) 씨는 “평소 언어 학습에 대해 관심이 많았다”며 “강연을 통해 비로소 놓치고 있었던 도전 의식에 대해 깨닫게 됐다. 넓은 세계를 접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도전할 것”이라는 의지를 보였다.

 

양민석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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