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밤 꺼지지 않는 독서의 등불
가을밤 꺼지지 않는 독서의 등불
  • 이영선 기자
  • 승인 2016.11.22 16:12
  • 호수 14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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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증진 프로그램 ‘독서마라톤: 밤샘독서’ 진행
▲ 밤샘독서 중인 학생들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천안캠퍼스 율곡기념도서관에서 ‘독서마라톤: 밤샘독서’(이하 독서마라톤)행사가 열렸다. 지난 2014년부터 진행돼 4회째를 맞이한 독서마라톤은 재학생들의 독서 증진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율곡기념도서관 2층 다목적실에서 참가등록과 개회식을 마친 뒤 제3열람실에서 시작됐다. 독서마라톤에는 35명의 학생이 참가했으며 참가자에게는 명찰과 함께 기념품으로 담요가 제공됐다.


17일 오후 8시부터 18일 오전 12시 30분까지는 자유 독서시간이 주어졌다. 이어 일반상식과 넌센스 O/X퀴즈 시간을 가지며 졸린 눈을 띄웠고 영화관람을 즐기며 쉬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학생들은 다시 한번 독서의 열기를 불태웠다.


이어 진행된 행사에서 3개의 팀으로 나뉜 학생들은 △팀별 독서 감상 나눔 △독서 감상문 작성 △독서 그래피티 시간을 가졌다. 각자 읽은 책의 감상평을 나누며 독서의 의미를 되새겼고 평가회를 열어 팀당 한명의 우수자를 선정했다. 우수자로 뽑힌 3명의 학생에게는 텀블러가 제공됐다. 끝으로 행운권 추첨을 통해 도서 『협력의 진화』, 『나는 세계일주로 경제를 배웠다』와 접이식 LED스탠드를 증정하며 프로그램이 마무리됐다.


독서 마라톤에 참여한 이명관(스포츠경영·1) 씨는 “매년 참여하고 싶을 정도로 재밌고 유익한 시간이었다. 독서를 통해 학우들과 소통하며 많은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박수인(일본어·1) 씨 역시 “평소에 시간을 내 독서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독서마라톤을 통해 잠시나마 독서에 정진할 수 있었다”며 참여 소감을 밝혔다.


우수자로 선정된 정소라(스페인어·4) 씨는 “졸업학기인 만큼 학업에 바빠 독서를 소홀히 하다 보니 책이 무척 그리웠다”며 “즐거운 마음으로 열심히 독서한 만큼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율곡기념도서관 학술정보운영팀 관계자는 “독서가 유익한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으나 독서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대학 시절 도서관에서 밤을 지새우며 책을 읽어보는 것은 아주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학술정보운영팀은 2주에 한번 씩 책을 읽고 토론하는 모임인 ‘독서클럽’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이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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