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아만보 15. 인사이트 아이

빅 데이터 활용 능력이 미래를 좌우한다 김태희 기자l승인2016.11.22l수정2016.11.22 23:50l1419호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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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사이트 아이 팀원들

21세기를 사는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정답은 없겠지만 정보는 빼놓을 수 없는 요소 중 하나임은 분명하다. 특히 ‘빅 데이터(Big Data)’라고 불리는 디지털 환경에서 생성된 방대한 정보의 중요성은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앞으로 누가 성공하는지는 빅 데이터의 활용 능력에 달려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기, 빅 데이터의 중요성을 일찍이 인지하고 창업 아이템으로 내세운 이들이 있다. 바로 우리 대학 창업 동아리 ‘인사이트 아이’다. 인사이트 아이는 총 6명(우리 대학 학생 3명, 타 대학 학생 3명)의 팀원으로 구성돼 있다. 


이미 특허등록출원과 상표등록출원 등 각종 지식재산권 확보를 마치고 ‘중소기업진흥공단 중소기업 지원 아이디어 공모전’ 입상, ‘미래창조과학부 한이음공모전 2차 평가작 및 한이음엑스포 전시작’ 선정 등 다양한 성과를 거둔 이들은 프로그램 개선과 사업화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인사이트 아이는 말 그대로 통찰력을 의미한다. 이종한(경영·3) 팀장은 “우리의 프로그램을 통해 빅 데이터에서 유의미한 가치를 추출, 통찰력을 얻을 수 있기에 인사이트 아이로 팀명을 지었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 아이는 뉴스와 SNS를 통합 분석하고 이를 시각화해 제공하는 마케팅 솔루션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인사이트 아이가 개발한 소프트웨어는 자체 제작한 웹 크롤링(무수히 많은 컴퓨터에 분산된 문서를 수집해 검색 대상의 목록으로 포함하는 기술)을 기반으로 작동된다. 웹 크롤링을 통해 뉴스 데이터와 SNS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렇게 모인 데이터를 데이터 분산처리 시스템으로 데이터베이스에 저장한다. 여기서 분류·추출의 과정을 거쳐 키워드화된 데이터는 이슈 분석과 산업군별 분석에 활용된다. 마지막으로 데이터 시각화 기술을 통해 보기 쉬운 형태로 가공한다.

▲ 프로그램 실행 모습


기존의 여론 분석 프로그램은 분석 대상이 뉴스에 한정된 것에 반해, 인사이트 아이의 프로그램은 SNS까지 분석 대상에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또 분석해낸 결과물을 시각화된 형태로 제공해 경쟁력을 확보했다. 이 팀장은 “SNS의 파급력이 향상함에 따라 기업에서도 SNS 분석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다. 그러나 이를 해소할 마땅한 프로그램이 없다는 데서 개발의 필요성을 느꼈다”며 “우리 프로그램은 기업의 필요성을 충족시킴과 동시에 모든 작업을 자동처리 시스템으로 구현했다는 강점도 지닌다”고 말했다.


창업 과정에서 어려움은 없었냐고 묻자 이 팀장은 “컴퓨터공학을 배워본 적이 없기 때문에 개발자와의 소통 문제가 가장 컸다”며 “원활한 소통을 위해 프로그래밍을 공부해 현재는 알고리즘을 이해하고 기술의 구현 가능성을 파악할 수 있는 수준까지는 도달했다. 그 과정에서 우리 대학 ITRC센터와 SW Design Thinking센터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래밍 교육이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창업을 꿈꾸는 우리 대학 학생들에게 “능력을 기르는 것보다 나만의 역량을 기르는 것이 진정한 자기 성장을 이룰 수 있는 길이다. 창업도 그중 하나”라며 “대학 시절보다 더 큰 가능성과 잠재력이 있는 시기는 없다. 꼭 창업이 아니더라도 다양한 분야에 더 많이 도전하고 실패하며 배우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김태희 기자  32130573@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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