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센터 출범, 학내 인권의 새 지평 열다
인권센터 출범, 학내 인권의 새 지평 열다
  • 설태인 기자
  • 승인 2017.11.07 14:13
  • 호수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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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의식 향상 및 인권문제 해결 가능해져

지난 9월 1일 우리 대학에 인권센터(센터장: 이종구 교수)가 신설됐다. 인권센터는 기존 독립된 기관으로 운영되던 양성평등상담소와 9월 1일 신설된 인권상담소를 산하에 두며 학내 인권의식 신장과 인권 친화적 분위기 형성, 인권 관련 문제 상담 및 조사를 위해 설립됐다.

이번 학기부터 인권센터에 편입한 양성평등상담소(죽전캠퍼스 소장: 유현실 교수, 천안캠퍼스 소장: 이지숙 교수)는 지난 2005년 설립된 이후 학내 성평등의식과 성평등문화 증진을 위해 노력해왔다. 양성평등상담소에서는 성폭력 피해신고, 성희롱 예방교육, 재학생 성의식조사, 성매매 예방교육 등이 이뤄지며, 교내 성폭력·성희롱 사건이 발생할 경우 피해자 상담·조사 및 가해 학생 처벌·조정을 통해 피해자 권리보호 및 문제해결에도 힘쓸 예정이다.

인권센터의 신설과 함께 설립된 인권상담소(죽전캠퍼스 소장: 민윤영 교수, 천안캠퍼스 소장: 정윤자 교수)는 대학 구성원의 인권 신장과 학내 인권문화 형성을 꾀한다. 이로써 인종 및 출신 국가, 장애, 사회적 신분 등에 따른 차별이나 위계서열에 따른 부당한 대우·폭력 등 교내에서 일어나는 각종 인권 침해에 대한 상담·조사 및 구제, 관련 교육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특히 인권상담소는 우리 대학 최초로 인권의식실태조사를 진행한다는 점이 돋보인다. 천안캠퍼스 인권상담소는 재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실태조사를 이번달 중 실시할 예정이며, 인권센터의 출발을 알리는 ‘단국대학교 인권선언식’ 또한 이번달 중 죽전캠퍼스와 천안캠퍼스에서 개최된다. 천안캠퍼스 인권상담소 정윤자(교양학부) 소장은 “인권의식실태조사뿐 아니라 인권 관련 영화 상영, 인권 4행시 짓기, 인권 관련 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으니 학생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설명했다.

인권센터 이용을 원하는 대학 구성원은 우리 대학 홈페이지에 게시된 인권센터 전화와 이메일을 통해 상담을 신청할 수 있다. 또한 인권센터(죽전캠퍼스: 퇴계기념중앙도서관 309-4호, 천안캠퍼스: 율곡기념도서관 003-6호)를 직접 방문해 상담을 신청하는 것도 가능하다. 상담신청이 들어올 경우 인권센터는 신고내용을 확인하고, 가해자로 지목된 교내 구성원을 조사한 뒤 징계절차나 외부 고소 등 문제 해결에 힘쓸 예정이다.

이종구(법학) 센터장은 “인권센터는 교내 구성원, 특히 학생들을 위해 만들어진 곳이다. 인권 문제를 겪는 학생들이 혼자 고민하기보다 언제든지 인권센터에 방문해 함께 고민을 해결해 나가길 바란다”며 대학 구성원들의 이용을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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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nos36@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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