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ynamic Dankook 2027, ‘도전과 창조의 글로벌 대학’을 위해!
Dynamic Dankook 2027, ‘도전과 창조의 글로벌 대학’을 위해!
  • 양민석·김한길 기자·손나은 수습 기자
  • 승인 2017.11.07 14:22
  • 호수 14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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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대학이 개교 70주년을 맞이했다. 1947년 개교한 우리 대학은 1996년 국내 최고의 명문 사학, 2007년 21세기 동북아 선도 대학, 2017년 세계로 도약하는 민족 사학을 거쳐 2027년 도전과 창조의 글로벌 대학을 목표로 삼는 ‘Dynamic Dankook 2027’ 발전계획을 수립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우리 대학은 Dynamic Dankook 2027 수립위원회(위원장: 서응교 교수)를 구성해 대학 발전을 위한 4대 핵심분야(교육, 연구, 봉사·협력, 조직·경영)를 설정하고, D³인재와 캠퍼스 특성화 전략을 제시했다. 대학 구성원에게 우리 대학의 궁극적인 미래상을 제시하고, 세계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대학으로 거듭나고자 수립된 Dynamic Dankook 2027. 이에 본지는 개교 70주년을 맞아 앞으로의 10년을 위한 발전계획인 Dynamic Dankook 2027을 분석해봤다.

 

4대 핵심추진분야 | Dynamic Dankook 2027의 실현을 꿈꾸다

▲ 일러스트 장혜지 기자

우리 대학은 Dynamic Dankook 2027의 발전전략을 구체화하기 위해 4개의 핵심추진분야(교육, 연구, 봉사·협력, 조직·경영)를 설정했다. 교육 분야와 연구 분야는 각각 교육 분야의 특성화와 연구 수월성 확보 및 국제 경쟁력 강화 등을 추진 목표로 삼는 분야이다. 봉사·협력 분야는 지역 사회 친화형 명문 사학과 세계 최고 수준의 산학협력 대학을, 조직·경영 분야는 학사구조 유연화와 인공지능기반 스마트 캠퍼스 구축을 도모한다. 또한 이를 실현하기 위해 우리 대학은 향후 10년을 혁신완성기, 역량확립기, 비전실현기로 나눠 Dynamic Dankook 2027의 체계적인 실행을 꾀했다.

▲ 일러스트 장혜지 기자

■ 혁신완성기(2018~2021년)
혁신완성기는 개혁을 행정적으로 준비하고, 개혁에 필요한 4대 핵심추진분야의 구체적인 실천과제 중 달성 가능성이 높은 과제부터 실행하고 완성하는 기간이다. 교양학사조직 체계화(교육 분야), 특성화 연구 사업 분야 선정(연구 분야), 지역학연구소 설립 및 육성(봉사·협력 분야), 트랙형 및 모듈형 교육프로그램 운영(조직·경영 분야) 등이 분야별 우선 과제에 해당한다.

■ 역량확립기(2022~2024년)
혁신완성기의 역량과 자신감을 바탕으로 혁신완성기의 과제를 안정화하며, 혁신완성기에서 수행했던 과제보다 좀 더 어려운 과제를 실행하는 시기다. 이 단계에서는 혁신 교육 환경 구축(교육 분야), 단국미래융합원 설립(연구 분야), DKU Globalization System 구축(봉사·협력 분야), 온라인 학위과정 설치(조직·경영 분야)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 비전실현기(2025~2027년)
비전실현기는 발전계획에 남은 과제들을 완성해 대학발전의 완성도를 극대화하며 실질적으로 우리 대학의 위상을 높이는 시기다. 세부 과제로는 세계 수준의 교육 콘텐츠 구축(교육 분야), 우리 대학 연구브랜드 창출(연구 분야), 산학협력 원스톱(One-Stop) 서비스 지원 체제 구축(봉사·협력 분야),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웰빙·그린캠퍼스 구축(조직·경영 분야) 등을 꼽을 수 있다.

전략사업팀 이승욱 팀장은 “혁신완성기, 역량확립기, 비전실현기로 나눠 체계적인 목표 달성이 가능해졌다”며 “3~4년 주기의 점검과 성과관리를 통해 중점 과제에 대한 지속 또는 변경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D³인재 | D³인재가 새로운 미래를 연다
 

▲ 일러스트 장혜지 기자

Dynamic Dankook 2027에서는 구국·자주·자립을 교육이념으로 하는 우리 대학의 교시인 진리·봉사를 실현하기 위해 ‘민족애를 바탕으로 인류사회에 공헌하는 능동·혁신·헌신의 D³인재’를 제시한다. D³인재는 우리 대학의 교육목표를 구체화한 인재상으로, 개인의 성장과 사회적 발전을 추구하는 시대적 요청을 반영한 것이다.

D³인재는 능동적 인재와 혁신적 인재, 헌신적 인재로 나뉜다. 전략사업팀 관계자는 “과거 우리 대학의 인재상은 민족의 번영이나 인류사회를 위해 공헌할 수 있는 인재였지만 추상적이고 시대의 흐름을 따라가지 못한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4차 산업혁명 등의 사회 변화에 우리 대학 학생들이 원활히 적응하도록 구체적인 인재상을 설정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우리 대학은 교육분야의 특성화, 글로벌 역량 강화, 미래형 교육시스템 구축을 통해 D³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전략사업팀 관계자는 “미래형 창의·실용 전공교육 실현, 영어 전용 트랙 확대, 학생맞춤형 해빙교육과정 운영 등을 통해 미래 지향적 교육 가치를 창출하고 D³인재양성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 능동적 인재(Self-Determination) 미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자율적으로 판단하고 행동하며, 자발적 협력과 헌신으로 개인과 사회의 성장을 함께 추구하는 인재.

■ 혁신적 인재(Discovery) 국가·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창조하며, 창의적 문제발견과 해결로 국가와 사회, 인류를 이롭게 하는 인재.

■ 헌신적 인재(Dedication) 인류의 보편적 가치와 세계평화를 수호하기 위해 봉사하고 희생하며, 사회정의와 인간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세계평화에 기여하는 인재.

 

캠퍼스 특성화 | 무난한 건 아냐! 캠퍼스도 개성시대!

Dynamic Dankook 2027에서는 죽전캠퍼스를 IT와 CT, 천안캠퍼스를 BT와 외국어/지역학으로 특성화하는 ‘캠퍼스 특성화’를 제시한다. 우리 대학은 지난 1999년부터 대학 특성화의 중요성을 인지한 뒤 특성화 전략을 수립했으며, 2009년 ‘단국비전 2017+ 도전과 창조’를 통해 본격적인 교육 특성화를 추진했다. 아울러 2014년에는 ‘하나의 대학, 두 개의 캠퍼스’ 체제를 완성해 중복·유사 학과 통폐합과 캠퍼스별 특성화에 집중하는 구조개혁을 실시한 바 있다.
 

■ 죽전캠퍼스: IT와 CT로 디지털과 문화예술의 조화를 꾀하다

▲ 일러스트 장혜지 기자

IT(정보통신기술)는 정보를 주고받는데 필요한 모든 기술을, CT(문화기술)는 문화예술 산업을 첨단 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기술을 뜻한다. 죽전캠퍼스는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을 중심으로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의 연구에 집중하는 IT 특성화를 시도한다. 아울러 이를 바탕으로 예술·건축과 같은 아날로그적 문화콘텐츠를 디지털화하는 등 문화산업의 재창조를 꾀하는 CT 분야를 특성화 분야로 선정했다.

▶ 왜 죽전캠퍼스인가?
죽전캠퍼스 인근에는 판교 인근에 조성된 첨단연구단지, 광교 테크노밸리 등 IT 특성화에 유리한 각종 연구소와 연구단지가 있기 때문이다. 이로써 죽전캠퍼스는 다양한 연구기관, 기업체와 협력해 특정 지역의 기술혁신과 산학복합단지의 조성 등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또한 공과대학과 예술디자인대학의 시너지효과를 꾀해 독자적인 문화 콘텐츠를 생산이 가능해진다.

 

■ 천안캠퍼스: BT와 외국어/지역학으로 지역·글로벌 인재 양성을 꿈꾸다

▲ 일러스트 장혜지 기자

BT(생명공학)란 생물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기능을 개량해 유용한 물질을 만들어내는 기술을 의미한다. 외국어/지역학은 언어 사용뿐 아니라 여러 나라의 지역 문화나 정서를 학습시켜 진정한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특성화에 해당한다. 천안캠퍼스는 조직재생의과학이나 첨단의료기기를 연구하는 BT와 글로벌 창업, 권역별·신흥시장 지역학을 연구하는 외국어/지역학 특성화를 목표로 삼는다.

▶ 왜 천안캠퍼스인가?
천안캠퍼스와 인접한 오송 생명과학단지와 대덕 연구단지는 의·치·약대와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으며, 인근 타 대학보다 우수한 교육 연구 인프라 또한 구축돼 있다. 이를 통해 천안캠퍼스는 국내 최고의 의·생명 나노융합연구 및 농·생명과학 메디콘밸리를 구성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바탕으로 외국어 분야의 인재를 육성할 계획이며 지역교류센터 또한 추진된다.
 

■ 자유전공학부와 창의설계전공 운영을 통한 인재 양성
우리 대학은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는 새로운 교육 체제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고, 다양한 분야의 지식 탐구 및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자유전공학부(D-LAC: Liberal Arts College)와 창의설계전공을 개설·운영할 계획이다.

창의설계전공은 주전공의 학문적 지식을 바탕으로 융합 연구, 기술 창업, 인문·예술·공학 융합 콘텐츠 개발과 같은 교육과정을 이수할 수 있는 전공이다. 자유전공학부 재학생 또한 2학년 진입 시 전공 진입과 주전공 선택+창의설계전공 중 하나를 선택하는 등 유연한 학문 탐구가 가능하다.

전략사업팀 관계자는 “캠퍼스별 지역적 특성과 여건을 반영한 특성화 전략 추진과 자유전공학부·창의설계전공 운영으로 우리 대학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양민석·김한길 기자·손나은 수습 기자
정리=설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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