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슛을 시도하는 권시현(국제스포츠·3)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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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대학 야구부가 지난달 26일 충북 청주구장에서 열린 제98회 전국체전 남자 일반부 야구 결승전에서 원광대학교를 4대 0으로 꺾으며 우승을 거머쥐었다. 우리 대학이 전국체전에서 우승한 것은 제76회 전국체전 이후 처음으로, 22년만의 승리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야구부 최낙호(국제스포츠·4) 주장은 “졸업 전 마지막 경기에서 우리 대학 유니폼을 입고 우승해 지금까지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 같아 기쁘다”며 “후배들이 오랜만에 얻은 우승을 통해 자신감을 가지되, 자만하지 말고 자신의 실력을 갈고닦기 위해 노력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김경호 야구부 감독은 “선수들의 이기고자 하는 강인한 의지가 우승할 수 있었던 가장 큰 동력이 된 것 같다”며 “이번 우승을 발판으로 앞으로의 대회에서도 더 좋은 성과를 보일 것이며 팀의 주축이 될 1, 2학년들이 더욱 성장해주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같은 날 우리 대학 농구부는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98회 전국체전 남자 일반부 농구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대학리그에서 3위를 기록하며 강팀으로 평가된 농구부는 예선경기부터 준결승까지 무패행진을 달리며 결승에 진출했다. (1회전 락테이프코리아 83-69승, 8강전 굿피플인터내셔널 86-69승, 준결승 동국대 78-70승)
이날 농구부는 프로 선수들로 구성된 국군체육부대(상무)를 상대로 1쿼터에 맹공을 퍼부어 초반 기세를 잡았다. 권시현(국제스포츠·3)이 31득점 6리바운드를 하며 고군분투했지만, 국군체육부대에 100-69로 패하며 대회 준우승을 차지했다.
결승전에서 최다 득점을 올린 권 선수는 “4학년 선배들과 올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좋은 추억을 남긴 것 같다”며 “비록 우승은 하지 못했지만 유종의 미를 거둬 기분이 좋고, 내년에 더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석승호 농구부 감독은 “전국체전에서 준우승 한 것은 농구부 창단 이래로 처음인 만큼 큰 의미가 있다”며 “프로농구 신입 드래프트를 앞두고 최선을 다해 경기를 뛴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