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카메라 영상팀 박재현(심리·19졸) 동문
KBS 카메라 영상팀 박재현(심리·19졸) 동문
  • 최은지 기자
  • 승인 2019.04.03 00:27
  • 호수 14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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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영상에 대한 꾸준한 관심이 자신감으로

 

■ 선배의 프로필

이름 : 박재현

전공 : 심리학과

학점 : 3.55 (4학년 1학기 서류 지원 당시)

취업 준비기간 : 1개월

취업강점 : 한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

 

사람들은 TV를 틀면 쏟아져 나오는 뉴스, 예능, 다큐멘터리까지 수많은 프로그램을 보며 재미를 느끼거나 정보를 얻는다. TV가 발명된 이후로 이러한 콘텐츠들은 정보를 전달하거나 흥미를 주는 등 여러 방식으로 영향을 끼치며 대중들의 삶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 방송국은 앞서 말한 것과 같은 다양한 목적을 가진 영상 매체를 기획하고 촬영, 제작하는 곳이다. 지난 1월에 KBS에 정식 임용돼 방송 촬영과 스튜디오 녹화 프로그램을 담당하고 있는 박재현(심리·19졸) 동문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올해 창사 46주년을 맞이한 KBS는 대한민국 공영방송으로서 공정하고 건전한 방송문화를 정착시키고 국내외 방송을 효율적으로 실시하기 위하여 설립됐다. KBS는 고품위 고품격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전 세계 곳곳으로 방송함으로써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림으로써 한국문화의 세계화에 기여하고 있다.


그는 회사의 장점으로 자유로운 연차 사용과 육아휴직과 자녀를 위한 탁아시설 운영을 꼽았다. 또한 “의무실, 치과, 체력단련실 등 사원 복지를 위한 각종 시설과 전국에 있는 지방 방송국을 기반으로 한 휴양콘도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동문은 원래 영상 관련 일을 꿈꿨기 때문에 처음부터 심리학과를 목표로 하고 있던 것은 아니었다. 그는 비록 희망 진로와 다른 학과로 진학하게 됐지만 심리학과에서 시청자와 피사체의 심리를 바탕으로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기에 결과적으로는 현재 하는 일이 에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자신이 흥미 있는 분야를 살리기 위해 학교에 재학하면서 광고동아리를 만들어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수상경력을 쌓았다. 이외에도 사업자 등록 후 프리랜서로 활동하는 개인사업으로 영세 사업자나 대기업의 사내 영상 제작, 제품 사진 촬영 등을 병행했다. 그는 “단순 프리랜서가 아니라 사업자 이름을 갖고 있다는 것 자기소개서에서 차별화가 된 점이었고, 이 경험을 통해 얻은 도전정신과 모험심이 채용 과정에 좋은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말했다.


취업 준비 과정 중 가장 잘한 일로는 절대 합격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KBS에 과감히 지원한 것을 꼽았다. 이미 그 분야에 대해 전문적으로 준비된 사람들이 많을 거라고 예상해 서류접수 당시에는 자신감이 없었지만, 경험 삼아 지원해 본 곳이 지금의 직장이 된 것이다.


그는 “자신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 명확하게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내 경험에 비춰 봐도, 다른 친구들을 봐도 결국 적성에 맞는 일이 아니라면 얼마 가지 못하고 퇴사를 하게 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그는 취업에 대한 불안감으로 한국민속촌, 유니클로 등 자신의 관심 분야가 아닌 곳에 지원했으나 모두 서류전형에서부터 불합격했다.


끝으로 박 동문은 취업을 앞둔 후배들에게 “대학 생활 동안 했던 다양한 경험을 통해 얻은 도전정신과 모험심이 채용 과정에서 좋은 인상을 줄 수 있었다”며 “관심 분야가 정해진다면 자신감을 가지고 도전해볼 것”을 당부했다.

 

최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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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uken_n@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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