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4일, 우리 대학 2019 해외학술탐방에 대한 학술발표대회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지난 7월 진행된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해외학탐방에 대한 학술발표대회로써, 죽전캠퍼스 김형수 학생처장을 비롯한 죽전캠퍼스 송덕익 학생팀장, 죽전캠퍼스 최기환(건축공·4) 부총학생회장 및 해외학술탐방 단원들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우리 대학 해외학술탐방 도입 이래 최초로 시행된 학술발표대회라는 점에서 의의를 가진다. 또한 이를 통해 약 160쪽에 다르는 답사지를 처음으로 제작해 답사지에 수록된 탐방단의 논문을 발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국민의례로 시작된 행사는 순국선열, 호국영령 및 설립자에 대한 묵념이 끝난 뒤 축사와 기조 강연을 이어 진행했다. 먼저 축사를 진행한 김형수 학생처장은 해외학술탐방의 성과를 발표하며 “‘단국’과 설립자에 대해 다시 배울 수 있었던 해외학술탐방을 다녀온 지난 여름의 시간이 올해 중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앞으로도 독립의 의미를 되새기는 학습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박성순(교양학부) 교수는 기조 강연을 통해 “올해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다양한 행사가 열렸지만 그중 해외학술탐방이 피날레가 되는 것 같다”며 “탐방을 다녀온 탐방단 모두 범정 장형 선생, 임시정부의 독립운동과 우리 대학의 의미를 나타내는 산증인”이라고 해외학술탐방의 의미를 강조했다.
다음으로는 지난 해외학술탐방을 취재한 이도형(사학·3) 탐방 기자의 탐방 동영상을 시청했다. 동영상을 시청한 후 탐방 기자가 본 탐방의 의의 발표가 진행됐다. 그는 “8일간 8천km에 가까운 거리를 이동하며 우리나라의 치열했던 독립운동 현장을 되짚어보는 대장정이었다”며 “우리 겨레와 독립의 정신을 느낄 수 있었던 기회였다”고 감상을 전했다.
탐방 기자의 발표를 끝으로 1부가 종료돼 2부에 접어들었다. 2부에는 본격적인 탐방단의 학술발표대회가 이뤄졌다. 총 5개의 조가 참여한 이번 발표대회는 해외학술탐방 전까지 각 조별로 맡은 주제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하는 것에서 시작됐다. 이후 실제 해외학술탐방을 다니며 찍었던 사진과 기록했던 내용을 토대로 기존의 보고서를 보완해 최종적으로 논문을 완성했고, 이에 대한 자료를 준비해 발표한 것이다.
발표는 총 다섯 부분으로 『1900~1910년 사이 민족운동의 추이와 신민회의 독립운동 방략』,『3·1운동의 역사적 고찰』,『대한민국임시정부의 수립과 활동』,『1920~1930년대 중국 만주지역의 독립운동』,『범정 장형 선생의 독립 운동』순으로 이뤄졌다. 발표를 진행했던 임현우(국어국문·2) 씨는 “학술탐방에 이어 학술대회까지 참여하게 돼 매우 기뻤다”며 “단순히 탐방으로 끝나지 않고 학술대회를 통해 보다 깊이 있는 토론의 장을 경험한 점이 뜻깊다”고 이번 행사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