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고 편안한 내 건강 지킴이
쉽고 편안한 내 건강 지킴이
  • 금유진 기자
  • 승인 2019.11.29 15:07
  • 호수 146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1. 내안애

 

▲ ‘내안애’의 자가섭취용 관리 스티커와 선물용 스티커
▲ ‘내안애’의 자가섭취용 관리 스티커와 선물용 스티커

 

X세대의 뒤를 잇는 Y세대, IT에 친숙한 테크 세대, 본인을 중심으로 생각하는 경향을 가져 미(Me) 제너레이션으로 불리기도 하는 세대. 이 모든 세대를 지칭하는 단어가 바로 밀레니얼 세대이다. 이들은 타인보다는 자신이 만족감을 느끼는 것, 본인의 삶을 향상시켜 주는 것에 관심이 많다는 특징을 가진다. 이렇듯 자기애가 강한 밀레니얼 세대를 위해 ‘내 몸속부터 사랑하자’는 가치를 실현하고자 ‘내안애’가 탄생했다.

생활습관과 식습관을 토대로 개인에게 필요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내안애는 사용자 친화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간편하고 쉬운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하는 이곳은 고객을 통해 들은 의견을 바탕으로 개인에게 딱 맞는 검증된 건강기능식품을 1분 안에 추천해주는 기능과 건강기능식품 섭취 관리를 도와주는 스티커를 제작했다. 또한 간단한 무료 설문을 통해 건강기능식품을 추천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어릴 적부터 건강관리에 관심이 많아 라면도 먹지 않는 식습관을 가졌었다는 황유리(29) 대표. 그는 창업 전 건강식품 전문 회사에서 고객의 상담 문의를 해결하는 업무를 담당했다. 황 대표는 그 과정에서 과대광고에 의존해 건강식품을 구매한 고객들이 단시간에 파격적인 효과를 기대하며 불만을 표출하는 상황을 자주 목격한 바 있다. 이에 개인의 특성을 모두 고려한 맞춤형 헬스 케어의 필요성을 느낀 그는 회사를 나와 건강기능식품 추천서비스를 출시했다.

그는 중소벤처기업 진흥공단에서 주관하는 청년창업사관학교 입교생과 대전광역시와 대전테크노파크의 뉴 비즈니스 모델 일자리창출사업으로 선정돼 창업 준비 과정과 초기 개발에 사용되는 비용을 지원 받았다. 황 대표는 “창업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 창업자가 실질적으로 어려움을 느끼는 자금 마련 분야에서 도움을 받았다”며 창업을 꿈꾸는 이들에게 중소벤처기업부가 제공하는 ‘케이스타트업 홈페이지’를 비롯해 기업마당, 각 지역별 테크노파크, 창업진흥원 등의 사이트를 통해 다양한 정보와 혜택을 얻을 것을 추천했다.

창업 과정 중 황 대표가 가장 어려움을 느꼈던 부분은 책임감이다. 각자 업무를 분담해 일을 해나가는 직장생활과 달리 창업은 기획부터 제작, 개발, 홍보, 판매전략까지 모든 부분을 개인이 담당해야 했다. 이에 모든 과정을 홀로 견뎌내는 것에 한계를 느꼈지만, 그는 “내가 가진 분명한 소신과 신념을 꾸준히 상기시키며 이를 극복해 나갔다”며 해결방안을 전했다.

▲ 대전 소상공인 창업 박람회에 참여한 황유리(29) 대표
▲ 대전 소상공인 창업 박람회에 참여한 황유리(29) 대표

 

황 대표는 창업을 할 때 필요한 3가지 요소로 책임감과 긍정적 마음가짐, 시장 감각을 제시했다. 창업 시장에서는 기존에 형성된 체계 없이 고객의 수요와 시장의 동향에 따라 달라지는 방향을 읽어내야 하기에, 이를 파악하기 위한 시장 감각으로 사회를 보는 통찰력과 열린 자세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더불어 그는 “비록 결과가 좋지 않더라도 겸허한 마음으로 책임지고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긍정적인 마음가짐과 본인의 선택에 대해 싫든 좋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창업을 준비 중인 학생들에게 “창업은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일을 준비하며 짧은 시간 안에 정말 많은 성장을 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나, 실패를 겪었을 경우 평생의 트라우마로 남을 수 있을 만큼 큰 영향을 준다”며 창업에 신중히 도전할 것을 조언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