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1469호에서는 모바일 학생증 도입 및 서비스 개선에 발맞춘 ‘단국대학교’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의 새로운 버전을 소개했다. 하지만 최근 업데이트된 앱에서 오류가 나타나 모바일로 교내정보를 확인하는 학생들이 불편을 겪는 사례가 발생했다.
지난달 11일, 우리 대학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 ‘단국대학교’ 앱 접속이 되지 않는다는 글이 다수 게시됐다. 앱 실행 시 화면이 자동으로 종료돼, 접속이 어렵다는 점이 글의 주된 내용이었다. 김재용(회계·3) 씨는 “단국대학교 앱으로 이러닝 캠퍼스에 접속하려 했지만 몇 번을 시도해도 오류가 생겨 컴퓨터로 접속해야 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당일 오후 학교 측은 앱 업데이트 작업 중 발생한 오류로 앱 실행 시 화면이 자동 종료되는 증상이 발생했다며, 해결을 위해 앱 재설치 또는 업데이트를 진행하라는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하지만 이승주(디스플레이공·4) 씨는 “문제 발생 후 재설치를 권장하는 문자를 전달받아 시도했지만, 똑같이 앱 접속 자체가 되지 않았다”며 더딘 개선 속도에 아쉬움을 전했다.
앱 내 스마트 알림(Push) 관련 오류 발생도 적지 않았다. 이에 죽전캠퍼스 정보기획팀 관계자는 “IOS의 경우 매년 인증서를 갱신해야 하지만 최근 인증서 갱신 누락으로 인증서가 만료돼 아이폰에서만 해당 문제가 발생했다”고 원인을 설명했다. 또한 “앞으로는 인증서 갱신 일자를 정확히 관리하고 학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적극적인 개선 의지를 전했다.
한편 지난달 18일에는 외부 클라우드 시스템(clms.dankook.ac.kr, 이하 CLMS 서버)에 등록된 일부 원격 강의에 접속이 되지 않는 문제가 있었다. 이에 학교는 상황 해결 후 이러닝 캠퍼스 공지사항에 이를 설명하는 게시물을 등록했다. 우리 대학이 교내 CMS(콘텐츠 관리 시스템) 서버 저장 공간 문제로 외부 클라우드 시스템을 임대했으나 해당 시스템 서버 1대에 일시적 오류가 발생해 문제가 일어난 것이다.
원격 강의 환경에서 모바일 기기로 교내 소식을 전달받는 학생들에게 서버 결함은 치명적이다. 이에 불편을 겪은 학생은 이러닝 캠퍼스 사이트 내 질의응답을 통해 실시간 문의가 가능하다. 학사일정이나 기말고사 관련 기타 문의는 우리 대학 VOC(Voice Of Customer)를 이용하면 담당 부서로 전달돼 빠른 답변을 받을 수 있다.
죽전캠퍼스 미래교육혁신원 미래교육2팀 관계자는 “현재 사무실에 모니터 2대를 추가해 CLMS 서버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있고 재부팅으로도 문제 해결이 어려운 경우 셧다운 되기 전 업체에 연락하고 있다”며 학생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노력 중임을 전했다. 그 결과 현재까지 추가적인 서버 관련 문제는 발생하지 않고 있다.
dkdds@dankook.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