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획│코로나19로 불 꺼진 동아리방
특별기획│코로나19로 불 꺼진 동아리방
  • 임재욱 기자·이소영 수습기자
  • 승인 2020.09.29 15:51
  • 호수 147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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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은 꺼지지 않으니까, 온라인으로 만나자
일러스트 김혜진 기자
일러스트 김혜진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대부분의 중앙동아리는 모든 행사 및 활동을 취소했다. 새로운 사람과 다양한 활동을 꿈꿨던 신입 부원도, 당찬 다짐으로 시작했던 동아리 회장도 아쉬운 마음만 가득하다. 여느 때 같으면 동아리방에 둘러앉아 오순도순 이야기를 나눴겠지만, 현재 동아리방은 출입조차 힘든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 속 우리 대학 동아리는 어떻게 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을까. 이에 본지는 동아리 운영 상황에 대한 이야기를 직접 들어봤다. 
 
▶ 활동 진행 중 어려움이 있다면 무엇인가.
-천안캠퍼스 중앙동아리 FATOZ 성원석 (해병대군사·2) 회장: 활동을 진행하지 못한 게 가장 큰 어려움이자 문제이다. 방학 중 시행 예정이었던 행사 대부분이 취소됐고, 아직 아무런 활동을 못 한 상태이다. 부원들에게 미안한 마음뿐 이다. 
-죽전캠퍼스 중앙동아리 극예술연구회 최선영(법학·4) 회장: 연기는 직접 만나서 서로 호흡하고 합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온라인으로 합을 맞추는 데에는 한계가 있었다. 발성, 섬세함 표현 등을 서로 봐주는 것이 어려웠으며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천안캠퍼스 중앙동아리 하트투하트 정충호(해병대군사·2) 회장: 신입 부원을 홍보하고 모집하는 데 힘들었다. 직접 동아리방을 돌아다니며 지원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기 때문에, SNS 및 에브리타임으로 홍보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 추후 동아리 활동 계획이 궁금하다.
-천안캠퍼스 중앙동아리 D.U.C.C 김도영(환경원예·4) 회장: 최대한 비대면으로 여러 활동을 해보고자, 루미큐브와 같은 온라인 게임 활동을 추진 중이다.
-죽전캠퍼스 중앙동아리 극예술연구회 최선영(법학·4) 회장: 현재 진행하고 있는 라디오 드라마를 완성해 유튜브에 올릴 예정이다. 또한 온라인 공연을 함께 공유하며 함께 관람 할 계획이다. 추가로 신입 부원들과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모색 중이다.

 

▶ 이번 학기 동아리 활동 보고서 작성은 어떻게 이뤄지는가.
-총동아리연합회: 지난 학기는 동아리 활동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활동 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이번 학기는 온라인 활동을 장려해, 온라인 활동 보고서 제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온라인 활동을 진행하기 어려운 동아리도 있어 필수 제출을 요구하진 않을 예정이다.

 

▶ 학교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에 따라 새롭게 이러닝 캠퍼스를 구축한 것처럼, 동아리 활동도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게 진행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했으면 좋겠다. 또 언제든 학교에 다시 오게 된다면, 동아리에 적극적인 지원과 홍보를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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