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국제화역량 우수인증대학 선정
교육국제화역량 우수인증대학 선정
  • 고혜주 기자·정소연 수습기자
  • 승인 2021.03.23 15:49
  • 호수 147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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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대학 상위 5.9% 안착 쾌거

우리 대학이 올해 ‘국제화역량 인증제’ 평가에서 KAIST, 한양대, 서강대 등과 함께 우수인증대학에 선정됐다. 선정된 대학은 유학 비자 발급 절차 간소화, 정부초청장학생(GKS) 수학 대학 선정 시 가점 부여, 대학원 유학생 정원 제한 폐지 등이 지원된다.


국제화역량 인증제는 교육부 주관하에 국제화역량이 높은 대학을 인증함으로써우수 외국인 유학생 유치 확대 및 국내학생의 국제화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시행되고 있는 사업이다. 그중 우수인증대학은 인증대학 중에서도 불법체류율, 평가항목 통과율과 같은 요건을 충족한 대학이 선정된다. 올해 선정된 4년제 대학은 우리 대학을 포함해 23곳으로 수도권 대학 중 5.9%만 해당한다.


평가에는 ▲불법체류율 2~4% 미만 ▲중도탈락률 6% 미만 ▲유학생 등록금 부담률 80% 이상 ▲의료보험 가입률 ▲신입생 기숙사 제공률이 반영된다. 우리 대학의 경우 불법체류율 1% 미만, 중도탈락률 4% 미만, 유학생 등록금 부담률 100.66%를 기록했다. 이에 죽전캠퍼스 글로벌교육팀 조성현 과장은 “이제 막 기반이 잡힌 상황에서도 가장 높은 평가인 우수인증대학으로 선정돼 뿌듯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필수지표로 심사되는 불법체류율과 중도탈락률은 유학생의 자격 검증을 도외시하는 대학이 없도록 관리하기 위함이다. 실제로 작년 6월 기준 유학생·어학연수 비자로 국내에 들어온 불법체류자는 2만3천631명으로 2015년 5천879명 대비 4배 이상 증가했다. 인증 주기는 4년으로 이 두 가지 사항에서 부정적 실적을 낸 대학은 컨설팅 대학과 비자 제한 대학으로 분류돼 교육부로부터 유학생 유치를 제한받는다.


유학생의 원활한 학업을 위해 국제처는 총인원 15명 이상인 학과의 경우 유학생 3명당 담당 교수 1명과 TA 조교를 붙여 지도 및 상담하도록 지원 중이다. 이외에도 장학금, 원어민 튜터링과 같은 재학생 교류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적응을 돕고 있다. 졸업을 앞둔 심메이휘(영상콘텐츠4) 씨는 우리 대학을 택한 이유로 “다른 대학에 비해 유학생에게 훨씬 더 다양한 복지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하지만 “한국의 취업 관련 정보가 다소 부족하다”며 “관련 세미나가 생겼으면 좋겠다”는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현재 우리 대학은 약 1천500명의 유학생이 재학 중이며 전체 재학생의 5%를 차지하고 있다. 비슷한 규모의 국민대는 유학생이 9.7%를 차지하며 고려대, 연세대는 10% 이상이다. 조 과장은 “규모에 비해 유학생 수가 적은 편이지만 활발한 커뮤니케이션과 홍보를 통해 지난 5년간 천명 이상 늘며 성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향후 유치 방향성에 대해 그는 해외 대학과의 교류를 통해 우리 대학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다면 상당한 경쟁력이 될 것이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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