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면인지 비대면인지”… 공지 부재에 혼란스러운 학생들
“대면인지 비대면인지”… 공지 부재에 혼란스러운 학생들
  • 정소연·김성은 기자·정서현 수습기자
  • 승인 2021.11.09 14:50
  • 호수 148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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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달부터 위드 코로나 전환, 학사 공지는 감감무소식

지난 1일부터 위드 코로나가 시행됨에 따라 일부 타 대학에서는 대면 수업 전환이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우리 대학은 대면 전환 여부에 대한 학사 운영 공지가 나오지 않아 학생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 


재학생들은 현재 수업 운영방식을 유지하더라도 위드 코로나 전환 시기에 혼란이 없게끔 수업방식 변동 여부를 알려야 하지 않냐는 불만을 토로했다. 최윤재(치의예·1) 씨는 “현재 논의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라도 알려줬으면 좋겠다”며 학생들의 혼란이 커지기 전에 공지했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다. 이하은(뉴뮤직·3) 씨는 “대면 수업이 시작된다면 당장 통학과 기숙사 문제가 가장 걱정된다”고 빠른 공지가 필요하다는 우려를 표했다. 


또한 최근 우리 대학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서는 몇몇 수업이 갑작스럽게 대면 수업을 추진하려 한다는 논란이 일며 학생들의 혼란이 더욱 가중됐다. 이에 자유교양대학 교학행정2팀 관계자는 “대면 수업과 관련해 어떠한 공지도 없었다”고 밝혔으며, 천안캠퍼스 학사팀 안병욱 팀장은 “교수 재량으로 대면 수업을 강행할 수 없고 수강생의 동의 과정과 대면강의심의위원회를 거쳐야 한다”고 전했다. 


안 팀장은 “현재 교육부의 단계적 일상회복 추진에 따라 학사 운영에 대해 논의 중”이라며 대면 전환 여부에 관해 정해진 것이 없음을 밝혔다. 이어 진행 중인 논의가 종료되면 공지가 올라갈 계획이며 “대면 수업으로 전환될 경우 2주 전 사전공지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죽전캠퍼스 학사팀 관계자는 “기존 대면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단과대학 내 실험·실기·실습·설계 교과목에 한해 추가적인 대면 수업이 가능하다”며 “대면 수업을 신청한 강좌는 사전심의 후 오는 15일부터 대면 수업이 실시될 것”이라고 남은 2학기 수업 운영 관련 사항을 공개했다. 


향후 수업방식에 대한 재학생들의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지난달 총학생회 주관으로 2학기 수업 운영방식에 대한 설문조사가 시행됐다. 설문에 참여한 학생 중 죽전캠퍼스 79.9%, 천안캠퍼스 77.7%가 현행 수업 운영방식 유지를 희망했다. 천안캠퍼스 손승훈(신소재공·4) 총학생회장은 “통학, 주거와 같이 현재 시점에서 대면 수업으로 전환했을 때 발생할 문제를 학사팀에 논의했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TF팀은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단국대 구성원 코로나19 백신 접종 현황 조사」를 실시했다. 해당 설문 조사 결과 총 응답자 1만4천500여 명 중 55.7%가 접종 완료, 14.4%가 1차 접종 완료, 29.9%가 미접종 상태라고 답했다. 코로나19 TF팀 관계자는 “무기명 조사이기에 실제 접종률과 차이가 나는 점은 고려했다”며 “대면 수업 전환 시기에 관계없이 단지 현재 우리 대학 구성원의 접종 현황과 대면 수업의 영향을 파악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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