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동행’으로 강화한 사제 간 유대관계
‘사제동행’으로 강화한 사제 간 유대관계
  • 임수하·윤다운 기자
  • 승인 2021.11.23 16:43
  • 호수 148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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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 교수 “학생들의 눈높이를 정확히 알 수 있었던 시간”

천안캠퍼스는 코로나19로 작년 시행하지 못한 사제동행 프로그램(이하 사제동행)을 재개하면서 1년에 한 번 시행되던 기존 방식과 다르게 1학기와 2학기 두 차례에 걸쳐 진행했다. 죽전캠퍼스는 처음으로 사제동행을 도입해 현재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사제동행은 사제 간 유대관계 형성 및 강화를 위해 도입된 프로그램이다. 죽전캠은 지난달 18일부터 지난달 27일까지 19팀, 총 98명이 사제동행을 신청했고 오늘까지 추가 신청을 받는다. 신청자들은 오는 30일까지 대면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한 후 다음 달 8일까지 결과보고서를 학생팀에 제출해야 한다. 프로그램은 ▲학술연구 및 탐방 ▲진로 탐색 ▲체육활동 ▲문화(스포츠) 관람 ▲봉사활동 등으로 구성돼있으며, 신청 시 분야를 미리 선택해 활동 목적과 내용을 계획해야 한다. 


사제동행 지원금과 관련된 유의사항은 대면으로 사전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은 팀별 대표 학생을 대상으로 교비 집행에 적합한 지원금 사용법과 영수증 발행 방법을 알려주는 것으로 진행됐다. 죽전캠 학생팀 관계자는 “함께 활동하고 논의를 나누며 사제 간의 정을 키우는 게 취지에 부합하다”며 대면으로 프로그램을 시행한 이유를 밝혔다. 


사제동행을 통해 학술대회에 참가한 김태형(전자전기공·4) 씨는 전공 지식을 습득하고 어떻게 활용하는지 배웠다며 “이후 느낀 점과 궁금한 점을 이야기하는 등 사제 간 유대관계도 강화했다”고 덧붙였다. 동행 교수로 참여한 이준석(전자전기공) 교수는 “학생들의 관심 분야와 눈높이를 정확히 알 수 있었다”며 학생들도 의미 있는 경험을 할 수 있는 만큼 사제동행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을 권장했다.


한편 천안캠은 2학기에 지난 9월 27일부터 한 달간 대면 78팀, 비대면 18팀이 신청해, 총 700여 명이 대면·비대면 병행 방식의 사제동행에 참여한 바 있다. 대면으로 ▲체험활동 및 탐방 ▲문화 및 스포츠 ▲체육활동 ▲봉사활동 등이 선택에 따라 이뤄졌고 비대면으로는 온라인 회의 프로그램을 통한 랜선 만남, 온라인 회식, 간담회 등의 활동이 진행됐다.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천안캠은 사제동행에 대한 꾸준한 신청과 호응이 있었다. 천안캠 학생팀 관계자는 “사제 관계를 떠나 대학 생활과 미래를 함께 고민하며 지속적인 유대관계를 형성했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천안캠 역시 팀별 대표 학생에게 이메일과 SMS를 보내 지원금 집행과 정산에 대한 추가 안내가 이뤄졌다. 


비대면 사제동행에 참여한 천안캠 김주성(영어) 외국어대학장은 “학생회의 전통 단절과 임원들의 사기 저하가 큰 상황에서 단과대 재학생의 요구 파악이 필요했다”며 참여 계기를 밝혔다. 김 학장과 함께한 외국어대학 고형선(영어·4) 학생회장은 “학장님으로부터 학생 활동에 필요한 조언을 듣고 느낀 점을 주고받았다”고 말하며 화상 회식처럼 진행된 비대면 사제동행으로 편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낸 것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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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볶음밥 2021-11-23 22:59:52
저희 학교도 코로나 이후로 교수님과의 교류가 없어서 매우 아쉬웠는데 너무 좋은 기회인것 같습니다. 너무 부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