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한 자신감으로 기업에 ‘나’를 보여라-삼성SDI
솔직한 자신감으로 기업에 ‘나’를 보여라-삼성SDI
  • 윤성원 기자
  • 승인 2022.05.10 13:27
  • 호수 149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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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삼성SDI 임영호(신소재공·21졸) 동문

 

선배의 프로필

■  이름: 임영호
■  전공: 신소재공학과
■  복수전공: x
■  최종학점: 3점대 후반
■  취업준비기간: 6개월
■  취업강점: 원하는 직무에 연관된 경험 축적

 


전기차의 부상과 함께 축전지 제조업이 이전보다 더욱 주목받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SK온’과 더불어 K-배터리 3사 중 하나로 불리는 ‘삼성SDI’는 전 세계 시장의 전기차 배터리 점유율 7위인 세계적인 배터리 기업이다. 이들은 현재 수원, 구미, 울산 등 전국에 총 6개 사업장과 전 세계 20여 곳에 자리 잡아 그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기자는 그중 천안 사업장에서 근무 중인 임영호(신소재공·21졸) 동문을 만나 그의 담백한 취업 이야기를 들었다.

 

임 동문은 삼성SDI에서 배터리 공정관리, 공정 간 배터리 불량 및 불합리 개선 직무를 맡고 있다. 그는 배터리 제조 과정의 기준을 정해주며 공정 중 발생하는 문제의 관리를 담당하고 있다. 학과 특성상 그는 반도체를 많이 접해왔고, 재학시절부터 배터리가 미래 유망 직종이라는 소식을 꾸준히 들었기에 반도체와 배터리를 향한 관심이 컸다. 때마침 전기차의 급부상으로 배터리의 미래 발전 가능성이 오르자, 이에 힘입어 임 동문은 배터리 업계에 지원했다. 


취업을 위해 그는 4학년 여름방학 기간에 ‘한국세라믹기술원(KICET)’ 현장 실습을 다녀왔다. 임 동문은 우리 대학 산학협력단의 I-다산 LINK+ 사업단과 연계한 현장 실습으로 “배터리 소재의 지식과 현장 경험을 구체적으로 습득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KICET에서 겪은 직무 실습으로 자기소개서와 면접에서 자신을 어필할 수 있었다.


취업 준비를 하던 임 동문은 자기소개서에 들어갈 내용을 조리 있게 정리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꼈다. 그는 이력서를 작성하며 “기업과 연관된 경험에서 배운 지식과 교훈이 자신을 어떻게 변화시켰는지 고민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공계 학생들은 상대적으로 긴 글을 읽고 쓸 기회가 많지 않아 하고 싶은 말을 잘 정리한 글을 쓰기 어렵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러나 임 동문은 자신만의 솔직한 답변과 관련 직무 경험을 강조해 다른 지원자와 차별점을 만드는 방법으로 어려움을 극복했다.


삼성SDI의 채용 과정은 ▲직무 적합성 평가 ▲직무적성 검사 ▲면접 ▲건강검진 순으로 진행된다. 임 동문은 직무 적합성 평가와 달리 직무적성 검사는 벼락치기가 어려우니 미리 준비하는 것을 추천했다.


필기시험 합격 이후 그는 1차 합격자 ‘카카오톡’ 오픈 채팅에 들어가 서류 합격자들과 함께 면접을 대비했다. 서로 말하는 모습을 보며 안 좋은 습관을 바로 잡고, 지원 동기에게 뜻밖의 질문을 던져 면접관의 돌발 질문에 대비할 수 있었다. 실전 면접 당시 그는 “하고 싶은 말을 다 하고 어떤 질문이 와도 자신감 있게 솔직하게 답하자”는 마음가짐으로 임했다고 전했다.


취업준비생들에게 임 동문은 많은 불합격 통보를 받아도 자신을 잘 다독일 수 있는 강한 마음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본인이 부족하고 아무것도 한 것이 없다고 생각하지 말라”며 현재 주어진 시간을 잘 활용하길 바란다는 응원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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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oonsungwon@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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