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도 있는 경험으로 전문성을 키워라 - 공주시농업기술센터
심도 있는 경험으로 전문성을 키워라 - 공주시농업기술센터
  • 박준정 기자
  • 승인 2022.09.27 17:30
  • 호수 149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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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공주시농업기술센터 양현직(식량생명공·19졸) 동문

 

선배의 프로필 

■  이름: 양현직   
■  전공: 식량생명공학과
■  복수전공: X
■  최종학점: 3점대 후반
■  취업 준비 기간: 8개월 
■  취업 강점: 관련 직종에 대한 다양한 경험들

 


‘농자천하지대본’. 농사는 천하의 큰 근본이라는 뜻으로 예로부터 농업의 중요성을 일컫는 말이다. 농업이 국가 산업의 기초가 되는 만큼 오늘날 농촌에서는 농업 인구 감소에 따른 생산량 감소를 극복하고자 청년 농업인 육성뿐 아니라 스마트팜과 같은 4차산업혁명 기술 도입을 시도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농업기술센터’는 각 지역에 농업 기술과 정보를 보급하는 역할을 맡아 농업인들에게 품종 및 농법, 첨단 기술에 대한 교육과 홍보를 진행하며 농촌의 새로운 가치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기자는 충청남도 공주에서 농촌지도사로 근무 중인 양현직(식량생명공·19졸) 동문을 만났다. 

 

양 동문은 농촌지도사로서 청년 농업인 육성과 영농 정착을 위한 보조금을 지원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현장에서 농업인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싶었던 그는 주로 사무실에서 업무를 보는 농업 행정직이 아닌 농촌지도사를 택했다. 농촌지도사는 다른 농업직 공무원과 다르게 농업 계통 학과를 졸업한 전공자를 대상으로 선발한다. 양 동문은 “농업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복수전공을 택한다면 농촌지도사 시험 조건을 충족할 수 있다”고 답했다. 


취업 강점으로 그는 입사하고자 하는 직종에 대한 경험을 꼽았다. 학부 시절 양 동문은 농업기술센터 인턴을 하면서 일주일간 수해를 입은 농가를 찾아가 농촌지도사들과 함께 피해 복구 작업을 수행했다. 학부를 졸업한 뒤에는 농촌진흥청에서 주관하는 해외농업 기술개발 사업(KOPIA)에서 연구원으로 참여해 1년간 몽골에서 현지 농업 상황에 맞는 기술을 개발, 전파했다. 양 동문은 이러한 경험들 덕분에 농촌지도사라는 진로에 대해 현장감을 익히고 확실한 목표를 설정할 수 있었다.


농촌지도사 시험은 1차 농업 계통 과목 필기시험과 2차 자기소개서 및 면접으로 이뤄진다. 그는 가산점을 위해 취업 전에 미리 식물보호 기사 자격증을 취득해 놓을 것을 추천했다. 농촌지도사 필기시험의 경우 외부에 공개되지 않아 기출 문제가 따로 없다. 때문에 그는 농업 계통 직업을 희망하는 사람들이 모인 카페에 가입했고 이곳에서 많은 도움을 얻었다. 


양 동문은 자기소개서에 경험했던 모든 활동을 적기보단 면접에서 면접관이 물어볼 만한 활동 몇 개는 생략하고 적어보라고 말했다. 그렇게 한다면 면접관에게 준비된 인재로 보일 수 있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면접에 긴장하지 않고 수월히 대답하기 위해선 평소 농촌 관련 뉴스와 신문 기사를 꾸준히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반복되는 일상 속 불확실한 미래에 압박감을 느꼈다던 양 동문은 혼자 하는 공부다 보니 외롭고 지칠 때가 많았다며 “너무 조급해하지 말고 조금 늦어져도 괜찮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했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덧붙여 취업 준비를 하며 어려움이 있을 때 혼자 해결하려고 애쓰기보다는 주변 친구들과 잠깐 시간을 가지며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을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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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unjeong@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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