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총학생회 당선인 인터뷰
2023 총학생회 당선인 인터뷰
  • 강서영·정서현 기자·송주연·이용현 수습기자
  • 승인 2022.11.22 17:08
  • 호수 149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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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의 내년을 듣다

2023년을 이끌어갈 총학생회가 정해졌다.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된 죽전캠퍼스 55대 총학생회 선거에서 ‘담다’ 선본이,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됐던 천안캠퍼스 39대 총학생회 선거에서는 ‘백야’ 선본이 당선됐다. 내년 한 해를 이끌어갈 총학생회 당선인들을 만나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봤다.

 

죽전캠 55대 총학 ‘담다’ "학우들 목소리 담아 학교에 대한 관심 높일 것”

 

▲ 박성헌(경영·3) 총학생회장 당선인(왼쪽)과 박범성(화학공·3) 부총학생회장 당선인(오른쪽)
▲ 박성헌(경영·3) 총학생회장 당선인(왼쪽)과 박범성(화학공·3) 부총학생회장 당선인(오른쪽)

 

◆ 55대 총학생회 당선을 축하한다. 당선 소감이 있다면. 
선거 기간 동안 많은 감정을 느꼈다. 힘들 때도 있었지만 선거운동본부원들과 재학생 학우들의 도움 덕분에 이겨낼 수 있었다. 뿌듯하고 즐거웠던 추억으로 남을 수 있을 것 같다. 도와주신 모든 분께 정말 감사하다.

 

◆ 슬로건을 “그대의 청춘에 단국을 담다”라고 했다. ‘담다’라는 명칭을 통해 재학생들에게 어떤 이미지를 전하고 싶은가.
학우들의 목소리를 담고, 학우들을 단국에 담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담다’라는 이름을 짓게 됐다. 우리는 단국대에서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시기인 청춘을 보내고 있다. 우리 대학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 학우들의 청춘의 한 페이지에 단국이 좋은 이미지로 자리 잡게끔 하는 것이 목표다.


◆ 이전 총학생회들과 차별점이 있다면.
차별을 둔다기보다는 그들의 좋았던 점을 흡수해 발전시키고, 잘 되지 않았던 부분들을 개선할 것이다. 학우들의 코로나19로 인해 학교에 줄어든 관심을 높이고 모두가 더 나은 대학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내년에는 전면 대면 활동이 예상되는데. 내년 자치를 어떻게 대비하고 있나.
그간 여러 이유로 인해 우리 대학 자치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전체학생총회가 개최되지 못했다. 전체학생총회 개최를 필두로, 학우들과 함께 만들어 나가는 자치를 실현해나가고 싶다. 


◆ 공약 중 가장 빠르게 이행할  공약과 가장 중점적으로 시행하고자 하는 공약은.
특정 공약을 중점적으로 시행하기보다는 모든 공약을 이행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1년을 준비하고자 한다. 학교생활을 하면서 필요한 것들, 있어야 하는 것들, 코로나19로 없어진 것들을 되살리는 것을 방향성으로 잡았다. 이들을 모두 공약에 반영했기 때문에 모든 공약이 필요하다. 필요성을 느꼈고 우리가 직접 내세운 것인 만큼 모든 공약 이행을 목표로 노력하겠다.

 

◆ 총학생회 홈페이지 개선 계획에 대해 더 자세한 설명을 듣고 싶다.
홈페이지 개발팀과 논의 중이다.

 

◆ 후보자 정책 간담회에서 정책 계승제에 대한 정확한 논의는 현재 어렵다고 했다. 당선인이 긍정적으로 염두에 둔 것이 있는가.
총학생회와 논의 후 내부 회의를 거치고 결정이 필요한 부분이기에 아직은 확답하기 어렵다.

 

◆ 우리 대학 웰컴키트 제작 공약을 내세웠다. 내년도 신·입학생들부터 웰컴키트 배부가 가능한 것인가. 
신입생 웰컴키트 관련해서는 오늘 전체학생대표자회의 안건으로 다뤄진다. 이를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 수강 신청 취소-지연제는 도입 이후로도 많은 찬반 의견이 있었다. 당선인이 생각하는 개선 방향 및 방식은.
수강 매매 방지를 위해 실시된 수강 신청 취소-지연제의 불편함을 줄이고 매매 방지는 가져가는 방향으로 개선하고자 한다.

 

◆ 내년도 천안캠과 교류 계획이 있는지.
임기가 시작되면 추진할 계획이다.

 

◆ 마지막으로 재학생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부탁한다. 
담다 총학생회는 혁신적인 변화, 큰 발전 보다는 이전의 좋았던 것들을 되살리고 발전시키는 방향으로 학우들과 더 가까이에서 소통하며 열심히 노력하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리며 여러분과 함께 더 좋은 학교를 만들어 나가고 싶다.

 


천안캠 39대 총학생회 ‘백야’ “해가 지지않는 백야처럼 밤낮으로 일할 터”

▲ 이건문(생명공·3) 총학생회장 당선인(왼쪽)과 김건(해병대군사·3) 부총학생회장 당선인(오른쪽)
▲ 이건묵(생명과학·3) 총학생회장 당선인(왼쪽)과 김건(해병대군사·3) 부총학생회장 당선인(오른쪽)

 


◆ 당선을 축하한다. 소감이 어떤가.
학우들의 소중한 한 표가 있었기에 당선될 수 있었다. 선거 기간 동안 우리를 도와준 선거인단과 아낌없이 조언해준 주변인에게도 감사 인사를 하고 싶다. 우리를 믿고 투표해준 만큼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갖고 학우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

 

◆ 선본 이름을 ‘백야’라고 정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백야’란 해가 지지 않아 밤에 어두워지지 않는 현상이다. 원격 수업 시절을 밤, 대면 수업 시절을 낮으로 비유해 다시 밤이 와도 어두워지지 않게 밤낮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미로 정하게 됐다.

 

◆ 2023년을 이끌 총학생회로서 39대 학생회만의 차별점은 무엇인가.
내년은 비대면 시기에 입학한 20학번이 4학년이 되는 해다. 코로나19 이전의 캠퍼스 문화를 경험하지 못했던 학우들을 위해 이전 대학 문화를 다시 복원하겠다. 


◆ 단과대 학생회로 활동했다. 그때의 아쉬움을 참고한 공약이 있었는지.
강의실만큼 휴게공간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단과대 학생회 시절 학우들을 위한 휴게시설을 개선하고 싶었지만, 단과대 차원에서는 한계가 있었다. 왕래가 잦은 학생회관 1층의 노후화된 구조와 시설물들을 교체해 조별 과제 등 다양한 활동을 꽃 피우는 공간으로 만들고 싶다.

 

◆ 통학 버스 증설은 몇 년간 학생들이 요청했고 이전 학생회가 노력했던 사항이다.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이 있는가.
해당 사안은 대면 수업 체제로 바뀌면서 통학하는 학우들이 많이 늘어났음에도 버스 회사 측에 제공한 기존 수요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해 생긴 문제일 수도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 표본집단을 늘려 더 정확한 수요조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 학우들이 가장 관심 있어 하는 것은 아무래도 축제나 행사일 것이다.  이에 대한 포부나 계획이 있다면.
축제편성위원회를 통해 축제 준비나 진행에 집중할 수 있는 인원을 지원받아 축제가 좀 더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 이를 통해 더욱 다채롭고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축제를 만들고 싶다. 또한 학우들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의미 없이 소비되는 예산이 없도록 사전 수요 조사를 통해 학교 측과 잘 조율하겠다. 대면 행사를 활성화해 서로 친해지고 즐길 수 있는 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 ‘피부에 와닿는 소통’ 공약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어떤 계획인지.
총학생회는 학생들을 대표하고 학생과 학교 사이를 연결하는 징검다리라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총학생회와 학생들 사이의 소통은 필수적이고, 당연하다. 현재는 SNS를 통해서만 학우들과 소통을 하고 있는데, SNS를 사용하지 않는 학우들을 위해서 오프라인 소통 방법에 대해서도 고민하고 있다. 

 

◆ 10가지 공약 중 가장 우선순위에 둔 공약은 무엇인가.
학생회관 시설 개선과 휴게실 배치, 오프라인으로 직접 학우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해결할 기회를 만들 계획을 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

 

◆ 캠퍼스간 교류 계획은 있는지.
캠 간 교류는 매년 진행되고 있기에 차기 죽전캠 총학생회와 꾸준히 연락을 취하면서 다양한 행사나 학우들이 누릴 수 있는 혜택을 서로 얘기하고자 한다.

 

◆ 총학생회로 학교를 이끌다보면 모든 일이 순탄치는 않을 것 같다.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 각오가 궁금하다.
한 집단의 대표라는 자리가 모든 일이 쉽게 해결되지 않는 숙명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자치 기구와 학우들의 의견에 귀 기울여 함께 해결해 나가고 싶다. 학우들의 쓴소리도 항상 겸손한 자세로 듣고 성실히 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

 

◆ 39대 ‘백야’ 학생회는 어떤 모습으로 기억됐으면 좋겠는가.
백야라는 이름처럼 임기가 끝나도 학우들의 추억 속에 항상 떠 있는 해와 같은 존재가 되고 싶다. 

 

◆ 마지막으로 학우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진정한 리더는 일과 소통을 잘하는 것은 물론이고 집단에 대한 사랑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를 믿고 투표해준 만큼 우리 대학을 위해 헌신하고 봉사하겠다. 1년간 학우들의 가장 가까이서 최선을 다하며 함께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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