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그랬듯이
눈이 내리네요.
푸르고 광활한 하늘에서 자유로이 날아다니는 뽀얀 눈.
그 고독하고도 차가운 겨울은 이렇게 지나가네요.
아직은 차가운 기운이 있네요.
어디선가 불어온 따뜻한 바람.
그대는 그 포근함이 좋아 그 바람을 따라가네요.
바람의 시작점에는 그녀가 있습니다.
따뜻하고도 설레는 봄은 이렇게 지나가네요.
달달달, 선풍기가 돌아가네요.
얼음 가득한 차가운 아메리카노를 들고 돌아다닌 그대들.
땀흘리며 지나간 힘겨운 여름도 이렇게 지나가네요.
이제는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네요.
어디선가 불어온 차가운 바람
그대는 그 차가움이 두려워 그 바람을 찾아가네요.
바람의 시작점에 그녀는 없습니다.
다시 고독하고도 차가운 겨울이 찾아 오네요.
많은 일들이 있던 한 해였네요.
새로운 사람을 만나며 새로운 사랑을 하거나
새로운 환경에 있으며 새로운 일들을 하거나
하지만 우린 이제
새로움에 대한 기대보단 두려움을, 자신이 해 온 일들에 대한 확신보다는 의심을…
우리, 올 한해는 보다 더 나은 사람으로, 더 생산적인 시간을 보내며 발전할 수 있을까요…
글쎄요 해봐야 알겠지만,
우리는 언제나 그랬듯 열심히 할 겁니다.
다들 그렇지 않습니까?
“언제나 그랬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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