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캠퍼스 교류 수강 세 시간 걸려요”
“양 캠퍼스 교류 수강 세 시간 걸려요”
  • 이다경 기자·김예은·김준경 수습기자
  • 승인 2023.04.04 15:28
  • 호수 15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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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셔틀버스 없어 불편해요”
학교 “수강인원 달라 운영 못해”

죽전캠퍼스와 천안캠퍼스를 왕복하는 셔틀버스가 운행되지 않아 재학생이 불편을 겪고 있다. 우리 대학 캠퍼스 간(이하 ‘캠간’) 교류 재학생은 학과별 입학 정원의 15% 내로 선발하고 있다. 학사팀 통계에 따르면 천안캠에서 죽전캠으로 교류 수강 중인 재학생은 363명, 죽전캠에서 천안캠으로 교류 수강하고 있는 재학생은 9명이다. 


상담학과를 교류 수강한다는 정희재(사회복지3) 씨는 “죽전캠으로 이동하는 1호선 지하철과 버스의 이용자가 많아 긴 시간을 서 있고 걷기를 반복하기에 체력적으로 지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교직원만 이용할 수 있다는 규정에 불만을 가진 학생이 많다”고 불편해했다.


죽전 캠퍼스 학사팀 관계자는 재학생들이 양캠퍼스를 이동하는 과정에서 겪을 여러 어려움을 이해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교류 수강은 학생의 매 학기마다 인원 편차가 있으며, 캠퍼스 간 수강 인원 차이가 커 학생마다 이동 경로가 다양하다”고 밝혔다. 현재 운영 중인 양캠 교류 셔틀버스는 통학용이 아닌 업무용 셔틀버스다. 


천안캠 총무팀 고준규 팀장은 “학교의 구조조정을 통해 불가피하게 캠퍼스가 이동된 학생들에 한해서만 수업권을 보장하기 위해 업무용 버스를 함께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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