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상경·사범관 대상
내년 1월부터 순차적 교체
우리 대학 재학생들이 더 쾌적한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게 됐다. 교육환경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죽전캠은 일체형 책걸상 교체, 천안캠은 학생회관 로비 리모델링이 시행되기 때문이다.
이전부터 일체형 책상은 책상과 의자 간의 거리를 좁힐 수 없어 우리 대학 커뮤니티 ‘에브리타임’과 포털 VOC(Voice Of Customer)에도 불편을 호소하는 글들이 게재되며 교체를 요청해 왔다. 천안캠의 경우 지난 2019년도부터 지속적으로 일체형 책상을 교체해 왔지만 죽전캠은 뚜렷한 변경계획이 없었다.
따라서 안순철 총장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일체형 책걸상 단계적 교체를 약속했고 (본지 9월 5일 자 3면 보도) 내년 1월부터 우리 대학은 이를 위해 3억 3,000천만원의 예산을 편성할 예정이다. 교체 단계로는 우선적으로 인문관 23개 강의실에 약 1,500개의 일체형 책걸상이 교체될 예정이며, 상경관·사범관 순으로 교체가 확대된다.
인문·상경·사범관의 우선적 교체에 대해 이정인 학사팀 과장은 “해당 건물에서 교양을 포함한 강의와 방중 계절학기가 대부분 진행되기 때문에 우선 교체 대상으로 선정되게 됐다”며 “총장님을 비롯한 학교 교직원들도 재학생들의 교육과 복지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으며 앞으로도 교육 여건 향상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변지훈(영상콘텐츠2)씨는 “이번 사업을 통해 재학생들의 교육 여건이 나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차후 다른 강의실도 교체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지선(고분자공3)씨는 “평소 일체형 책상에 많은 불편함을 겪었는데, 이번 사업 이행으로 더 향상된 학교생활을 누릴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노후화된 천안캠 학생회관 1층 로비도 리모델링이 시작됐다. 환경개선을 위해 진행된 해당 공사는 이달 6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되며 기존에 설치된 의자와 책상을 교체하고 TV와 스피커를 새로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약 10일간 진행되는 천장 도장, 라인 조명 공사 중에는 안전·관리상의 이유로 학생들의 1층 로비 이용이 통제된다.
1986년 준공된 학생회관은 올해로 37년 된 노후 건축물이다. 2008년 교육환경개선의 안건 중 하나로 전면 공사를 시행해 다른 단과대 건물보다 시설 상태가 양호한 편이나, 어두운 조명과 누수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강영선 총무처 안전관리팀 과장은 “이번 공사로 학생 편의시설 증진과 만족도 향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더불어 “10월 중으로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지만, 현장 여건과 가구 제작 기간 등을 고려해 공사 기간은 연장될 수 있다. 일부 누수 등의 문제는 지속해서 관찰해 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학생회관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학생들을 위한 복지와 환경이 개선되는 가운데 문근영(식품공2)씨는 이번 공사에 대해 “평소 로비의 의자가 딱딱해서 불편했는데, 이번 공사가 성공적으로 완료돼 많은 재학생이 학생회관을 더 자주 이용하게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하빈(몽골3)씨는 “학생회관 공사가 학생을 위한 복지가 향상되는 것을 체감하게 해준다”며 “앞으로도 학생회관의 환경이 더 좋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나린·유영훈·서다윤·신이수 기자·박단비 수습기자 dkdds@dankook.ac.kr